이명박 정부의 국정 기조 전환을 촉구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가 열린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 야4당과 민생민주국민회의, 운하백지화국민행동 등 9개 단체는 오는 19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약 5만 명의 시민이 모이는 제2차 범국민 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16일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국민은 민주 회복, 민생 살리기를 간절히 요구해왔지만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은 어떠한 성찰과 사과도 없이 검찰과 경찰을 앞세운 강압적이고 잘못된 국정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며 집회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 10일 이들 단체는 10만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국정 쇄신을 촉구하는 범국민 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 범국민 대회 때 국민들은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에게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국민 앞에 사과하고, 부자 편향 정책, 언론 악법과 '4대강 죽이기' 사업을 포기하고 검찰 개혁을 단행하는 등 국정 기조를 전면 쇄신할 것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아무것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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