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2009년 여름,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라는 시국선언을 통해 이명박 정부를 질타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우리는 쌓아온 민주주의가 거짓말처럼 무너져 내리는 현실을 머리가 아닌 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들은 하지만 "우리는 이 참담함 속에서 역설적으로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금 체감하고 있다"며 "이제는 더이상 민주주주의를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이들은 정부를 향해 "우리 자신을 존중하지 않은 대가가 무엇인지를 똑똑히 기억하고 기록해 역사에 남길 것"이라며 민주주의에 무임승차한 이명박 정부는 나라를 다스리겠다는 오만함을 버리고 겸허하게 민주주의 전문가인 국민의 말을 들어라"고 일갈했다.
이들은 오프라인으로 별도의 선언 행사는 하지 않고, 개인 작가의 블로그나 홈페이지, 만화 관련 카페, 협회단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산, 유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화인뿐만 아니라 만화스토리작가, 만화평론가, 만화 교육자 등도 동참했으며, 앞으로도 동참을 원하는 만화인들의 서명을 계속 받을 예정이다.
다음은 시국선언의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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