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크라잉넛 등이 한 무대 위에 올라 이명박 정부 아래의 민주주의를 노래한다.
민주노총(위원장 임성규)이 오는 24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 특설무대에서 여는 '힘내라, 민주주의' 콘서트다. 민주노총이 조합원이 아닌 일반 국민을 상대로 대중가수를 대거 초청한 콘서트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이날 콘서트에는 이 밖에도 안치환과자유, 잡리스, 꽃다지, 우리나라 등이 출연해 풍성한 노래를 선물한다. 코미디언 노정렬 씨와 칼라TV 리포터 이명선 씨가 사회를 맡았다.
민주노총은 "이번 콘서트는 후퇴하는 민생과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쌍용자동차와 용산 철거민, 비정규직 등 힘겹게 하루하루는 보내는 이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한 행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출연진의 공연 중간 중간에는 이명박 정부 2년의 실정 사례와 시민들이 직접 말하는 '이런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등의 영상이 방영된다.
민주노총은 입장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관객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마련된 기금은 용산참사 철거민과 쌍용자동차 노동자에게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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