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시는 "22개 자치구에서 제출된 42개 대상거리를 심사한 결과 이태원로, 퇴계로, 독서당길 등 20개 거리를 추가하기로 했다"며 "기존 추진 중인 30개 거리를 포함해 시 전역에 총 50개소의 디자인서울거리가 조성된다"고 밝혔다.
디자인서울거리는 서울시가 도로표지판, 가로시설물 등을 일괄 지정된 양식으로 교체 및 통합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 대학로, 남대문로, 이태원로 등 10개소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이미 정리가 잘 된 거리에 적지 않은 세금을 들인다거나 거리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노점상 등을 몰아내는 사업이라는 비판도 제기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이 사업에 총 1333억 원을 투입했다.
시는 이번 사업에 대해 "그 동안 기능위주로 설치되던 거리의 모든 구성 요소를 통합 디자인해 '문화와 소통', '삶과 지역문화'가 공존하는 거리로 만들 것"이라며 "50개 거리 조성이 완료되면 거리 자체가 디자인 전시장으로서 역할을 해 서울의 정체성이 드러나고 거리가 도시의 문화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자인서울거리 선정 현황(서울시 제공). ⓒ프레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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