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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영원할 노무현 "못다한 사랑 우리가 이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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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영원할 노무현 "못다한 사랑 우리가 이으리니"

작곡가 윤민석, 노무현 추도곡 '바보 연가' 발표

민중 가요 작곡가 윤민석 씨가 28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추도곡을 발표했다. 제목은 '바보 연가'. 윤 씨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 노래를 공개했다(☞바로 가기). 노래는 '우리나라'가 불렀다. 윤 씨는 지난 촛불 집회 때 널리 불렸던 '대한민국 헌법 제1조'의 작곡가이다.

"못 다한 사랑 못 다한 노래 우리가 이으리니 편히 쉬소서"라는 내용이 담긴 추도곡 중간에는 노 전 대통령의 독도 관련 연설이 삽입돼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일본과의 독도 분쟁과 관련해 "일본이 독도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제국주의 침략 전쟁에 의한 점령지의 권리, 나아가 과거 식민지 영토권을 주장하는 것"이라며 "독도는 우리에게 단순히 조그만 섬이 아니라 완전한 주권 확립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성토한 바 있다.

윤 씨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적은 추도곡에 대한 설명에서 "추모곡 따위는 만들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윤 씨는 "그 분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기막힌 그의 죽음이 믿어지지도 않으려니와 워낙 내가 허물이 많은 사람이라 돌아가신 분께 혹시나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며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분 떠나시는 길에 노래 한 자락이라도 지어 올리지 않으면 도저히 마음이 편해질 것 같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씨는 "노랫말은 내가 쓰긴 했지만 수많은 추모글 중 가장 많은 이야기와 수시로 전해지는 뉴스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라며 "모두 같은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바보 연가'의 가사 전문이다.

▲ 민중 가요 작곡가 윤민석 씨가 28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추도곡을 발표했다. 제목은 '바보 연가'다. ⓒ프레시안
고이 가소서
고이 가옵소서
근심과 고통 치욕과 수모
모두 다 내려놓고

편히 쉬소서
편히 잠드소서
못 다한 사랑 못 다한 노래
우리가 이으리니

정말 미안해요
정말 고마웠어요
그리울 거예요
우리 사랑 노무현

이제 당신을 가슴에 묻으며
당신의 사랑
당신의 미소
영원히 기억하렵니다

....

....

....
"바보연가" 노래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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