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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촛불이 타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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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촛불이 타올랐습니다"

[현장] 1년 후 촛불은 울고 있었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촛불이었다. 교복을 입은 여중생도, 아이 손을 잡고 나온 아빠의 모습도, 다를 바가 없었다. 1년 전 곳곳에서 타올랐던 그 촛불이 27일 밤 다시 타올랐다.

그런데 촛불은 울고 있었다. 지난해 촛불이 열정이었다면, 이 촛불은 슬픔이었다. 지난해 촛불이 거대한 함성이었다면, 이 촛불은 침묵이었다.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앞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대회에서 사람들은 말이 없었다.

촛불로 가는 길, 누군가는 '근조 민주주의'라고 쓰여진 관 앞에서 절을 했고, 누군가는 봉하마을로 보낼 종이학을 접었고, 또 누군가는 그를 추모하는 거리 음악회 장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다시, 촛불이 타올랐다.

▲ 그림을 클릭하면 슬라이드 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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