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임채진 검찰총장, '盧 서거' 당일 사표냈으나 반려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임채진 검찰총장, '盧 서거' 당일 사표냈으나 반려돼

지금 사퇴하면 '노무현 표적 수사' 여론 의식한 듯

임채진 검찰총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일인 지난 23일 오전 김경한 법무부 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25일 오후 반려됐다.

대검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임 총장은 노 전 대통령이 급작스레 서거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인간적인 번민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결심하고, 김 장관에게 사직서를 보냈으나 법무부는 "사태 수습과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반려했다.

임 총장이 지금 사퇴하면 박연차 게이트 수사 전체가 흐지부지되고, 결국 이번 수사가 사실상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표적수사'로 남게 된다는 게 법무부 내부의 여론이었다는 설명도 나왔다.

임 총장 역시 이런 생각을 받아들여 영결식 이후 이번 수사를 마무리한 뒤에 거취를 결정하는 쪽으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중수부는 노 전 대통령 영결식 직후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현역 의원ㆍ지자체장 등에 대한 수사에 최대한 속도를 내 오는 6월 초까지는 '박연차 게이트' 수사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5일 오전 임 총장의 사직서 제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청와대에 사의를 전해온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정당한 법절차의 진행이라면 우리가 여론에 밀려 비난하거나 책임을 묻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말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