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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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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뷰포인트] 2009년 4월 둘째 주

<우리집에 왜 왔니>는 이번 주에 개봉하는 영화 중 유일한 우리영화다. <허브> 이후 2년만에 얼굴을 드러내는 강혜정도, <헨젤과 그레텔>, <세븐데이즈>, <작전> 등 숨가쁘게 활약을 이어오고 있는 박희순의 새로운 모습도 반갑다. 그런가 하면 추리문학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용의자 X의 헌신>은 근래 드물게 '영화로의 성공적인 각색'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브리짓 존스를 사랑했던 로맨틱 코미디의 팬이라면 르네 젤위거의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 <미쓰 루시 힐>을 기대해 볼 만하다.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을 리메이크한 <안나와 알렉스 : 두 자매 이야기>는 내용이 한결 정돈된 느낌이긴 하지만 <장화, 홍련>이 주었던 기묘하고 신비로운 매력은 다소 사라졌다.

▲ 우리집에 왜 왔니
우리집에 왜 왔니
감독 황수아
주연 강혜정, 박희순, 승리

아내를 잃은 뒤 삶이 버겁기만 한 병희(박희순)가 마침내 자살에 성공하려는 찰나, 난데없이 꾀죄죄한 몰골의 노숙자 수강(강혜정)이 '다녀왔습니다'라고 외치며 들이닥친다. 병희를 간단히 제압하고 창문 너머 아파트를 주시하는 수강. 병희는 그녀의 정체가 궁금하지만 질문을 해봤자 소용이 없다. 그러다 둘이 서로 한 식탁에 마주 앉게 되면서 서로 살아온 이야기를 하게 되고, 병희와 수강은 서로의 삶에 공감과 연민을 느끼게 된다. CF 감독 출신인 황수아 감독의 데뷔작. 삶에의 의지를 잃고 바닥으로 떨어진 두 남녀가 서로에게 연민과 공감을 느끼고 이를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선 굵은 악당연기로 주로 시선을 모은 박희순이 무기력한 병희를, 예외없이 이번에도 독특한 인물을 연기하는 강혜정이 수강을 연기하며, 빅뱅의 승리도 출연한다.

▲ 용의자 X의 헌신
용의자 X의 헌신
감독 니시타니 히로시
주연 후쿠야마 마사하루, 쓰쓰미 신이치, 시바사키 코우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남자의 시신이 발견되고, 사망자가 토가시 신지임이 밝혀진다. 사건을 맡은 우츠미 형사(시바사키 코우)는 사건의 강력한 용의자로 사망자의 아내 야스코를 지목하지만 그녀에겐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다. 한계에 부닥친 우츠미 형사는 '갈릴레오'라 불리는 천재 물리학자이자 탐정인 유카와 교수(후쿠야마 마사하루)에게 도움을 청한다. 유카와는 야스코의 옆집에 수학천재인 동창 이시가미(쓰스미 신이치)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에게서 새로운 실마리를 발견한다. 국내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원작소설을 영화로 옮겼다. 무리없는 각색에 탄탄한 연출력으로 개봉 이전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니시타니 히로시 감독은 일본 TV판 <하얀 거탑>을 비롯해 <용의자 X의 헌신>의 전편이라 할 수 있는 TV판 <탐정 갈릴레오>를 연출한 바 있다.

▲ 미쓰 루시 힐
미쓰 루시 힐
감독 조나스 엘머
주연 주연 르네 젤위거, 해리 코닉 주니어

따뜻한 마이애미에서 한 식품회사의 간부로 일하고 있는 출세지향적인 루시 힐(르네 젤위거)이 춥기로 유명한 미네소타 주의 작은 마을에 있는 공장에 자동화 및 구조조정 임무를 맡아 파견된다. 그러나 도도한 도시여자인 그녀는 완벽한 외모와는 달리 공항에 도착한 수간부터 연이은 실수를 저지르고, 마을 사람들과는 번번이 대립하기 일쑤다. 그러나 순박한 마을주민들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고 철천지 원수였던 노조대표 테드와도 우연히 가까워지면서 루시의 삶이 변하기 시작한다. 완벽한 외모의 깍쟁이 도시여자가 시골 깡촌에서 겪는 해프닝을 한 축으로, 도시의 거대회사와 시골의 작은 공장의 자본주의적 대립을 또 한 축으로 삼으며 진행되는 로맨틱 코미디. <브리짓 존스의 일기>로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 아이콘이 된 르네 젤위거가 루시 힐 역할을 맡아 귀여운 매력을 더한다.

▲ 안나와 알렉스 : 두 자매 이야기
안나와 알렉스 : 두 자매 이야기

감독 찰스 가드, 토마스 가드
주연 에밀리 브라우닝, 에이리얼 케벨, 엘리자베스 뱅크스

엄마의 죽음 뒤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안나(에밀리 브라우닝)가 집에 돌아온다. 언니인 알렉스는 뛸 듯이 바기지만, 안나는 엄마가 죽은 날 밤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집안 곳곳에서 환영을 보며 고통을 받는다. 엄마가 죽던 날 모든 것을 봤다는 안나의 남자친구가 며칠 후 시체로 떠오르면서, 안나와 알렉스는 엄마의 간호사였다가 어느새 아빠의 새 여자친구가 된 레이첼(엘리자베스 뱅크스)에게서 수상한 점들을 발견하고 그녀가 엄마를 죽였다고 믿게 된다.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을 헐리웃에서 리메이크한 영화로, <장화, 홍련>보다 이야기가 단순해진 반면 좀더 명확한 이야기가 됐다. 원작과 여러모로 비교하며 볼 만하다.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로 데뷔하며 신비로운 매력을 선보인 에밀리 브라우닝이 안나 역할을 맡았다.

▲ 천하무적
천하무적
감독
펑 샤오강
주연 유덕화, 유약영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도둑 커플인 왕보(유덕화)와 왕려(유약영)는 티벳에서 우연히 순박한 청년 사근(왕보강)을 만나고, 그가 평생 저축한 돈 6만 위안을 지닌 채 고향길에 올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들이 탄 기차에 함께 탄 전설적인 도둑 호려는 왕보, 왕려보다 먼저 사근의 돈을 털려 하고, 왕보의 아이를 가진 왕려는 모성애의 자극을 받아 사근의 돈을 지켜주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호려가 사근의 돈을 노리는 가운데 왕보와 왕려를 뒤쫓는 형사까지 기차에 올라타면서 이들의 싸움은 점점 앞을 알 수 없게 되고 만다. <야연>과 <집결호>를 만든 펑 샤오강 감독이 두 작품을 만들기 전인 2004년 연출한 영화.

▲ 토마스와 친구들 : 극장판
토마스와 친구들 : 극장판
감독
스티브 에스퀴스
주연 피어스 브로스넌

꼬마기관차 토마스가 오래 전 사라졌던 소도어 섬의 옛 도시 '그레이트 워터튼'을 찾아내자, 뚱보 사장님은 다가오는 소도어 데이 축제에 맞춰 옛 도시를 재건축하기로 하고 토마스를 총책임자로 임명한다. 재건축 공사를 돕고 토마스의 임무를 대신하기 위해 힘세고 커다란 새로운 기차 스탠리가 마을에 도착한다. 착하고 성실한 스탠리는 곧 한몸에 인기를 얻게 되지만, 토마스는 어쩐지 자신이 소외를 당하는 것 같아 마음이 언짢기만 하다.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영국산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꼬마기관차 토마스와 친구들>의 두 번째 극장판. 아이들의 집중력을 고려해 60분의 러닝타임으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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