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오는 31일부터 서울 종로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느티나무'는 2009년 상반기 내내 열린다. 개관 특강에는 방송인 김제동 씨가 강사로 나서며, '월요민주주의학교', '화요인문학교', '수요고전세미나' 등 요일별로 특색 있는 저녁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오전에 열리는 강좌 '굿모닝세미나'도 마련돼 있다.
월요민주주의학교에는 심상정 진보신당 공동대표, 손호철 서강대 교수,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 장상환 경상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정치, 사회, 경제 강의를 진행하며, 화요인문학교에는 김진호 제3시대 그리스도연구소 연구실장, 엄한진 한림대 교수 강인철 한신대 교수 등이 나서 종교, 전쟁, 평화 등을 주제로 강의를 연다.
또 수요고전세미나는 진영종 성공회대 교수와 김명환 서울대 교수가 나서 각각 세익스피어와 민주주의로 다시 보는 영미 문학을 주제로 강의를 맡는다. 굿모닝세미나에서는 노성두 서양미술학자와 커피 전문가와 함께 하는 서양미술사와 커피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참여연대는 "최근 깊고 다양해지는 시민들의 학습 요구에 부응해 한국사회의 진보, 인문, 행복을 위한 시민교육을 마련했다"며 "청소년과 청년의 시민운동 체험교육의 장으로, 그리고 시민들의 민주주의의 배움터로서 시민교육에 새로운 물을 붓고자 한다"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수강료는 각 회당 1만 원~1만5000원이며 참여연대 회원 또는 사전 동시 등록 시 할인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참여연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프레시안>은 5월 18일부터 6강에 걸쳐 진행되는 손호철, 김동춘 교수의 월요민주주의학교를 지상 중계할 예정이다. (☞참여연대 아카데미 '느티나무' 2009년 상반기 프로그램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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