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벤저민>이나 <작전>이나 다소 어렵다는 점에서, 전혀 다른 영화지만 같은 영화로 취급됐다. 관객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할 것이라 봤다. 특히 <벤저민>이 그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저민>이 나름 선전한 데는 톱스타 브래드 피트가 출연했다는 점, 성격파 배우 케이트 블란쳇의 매혹적인 모습이 나온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자꾸 스타 캐스팅을 선호하게 되는 모양이다.
<작전>도 이만하면 선전한 작품이다. 물론 <음란서생>과 <추격자>를 만들었던 제작사 비단길의 영화라는 점에서는 다소 모자란 감이 있다. 하지만 주식 얘기, 경제 얘기라는 점에서 관객들이 쉽게 접근할 영화가 아니라는 평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워낙' 재미있고 속도감이 남달랐다는 점이 이 영화의 성공 포인트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도 호평이 이어진다. 주연인 박용하 외에도 박희순, 김민정 그리고 다른 조연급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났다. 관객들은 그 점도 높이 샀을 것이다.
▲ 작전 |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도 전국 40만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선전했다. 이 영화는 특히 입소문이 나쁘지 않다. 비교적 극장가에 오래 걸릴 가능성이 크다.
요즘 극장가의 진짜 흥행 대박은 다큐멘터리 <워낭소리>다. 10위권 순위에는 여전히 오르지 못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60만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이런 장르의 영화로서는 초대박 흥행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하기사 대통령까지 관람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게 앞으로의 흥행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마이너스가 될지, 그건 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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