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는 OECD 노동관련 회의에 대표단을 파견, 국제사회에 우리의 노동현실을 알린다고 29일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김지예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주노총 OECD 회의 대표단'은 프랑스 파리에서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개최되는 OECD 각료회의, 노동조합자문위원회(TUAC)와 9일 열리는 OECD 고용노동사회분과위원회(ELSAC)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 대표단은 OECD 회의에서 ▲ 비정규 노동자 노동권 보호 ▲필수공익사업장 노동권 보장 ▲ 손배가압류 해소 등을 중점적으로 제기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비정규법안 제·개정 논란이 첨예한 만큼, 비정규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과 최근 지난해 파업으로 지도부가 구속된 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 등을 고발한다.
정부는 지난 1996년 OECD에 가입하면서, "결사의 자유와 단체교섭권과 같은 노동기본권을 포함, 국제적으로 인정된 노동기준에 맞게 노사관계에 관한 법률을 개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수봉 민주노총 대변인은 "이번 OECD 회의를 통해, 한국의 비정규 노동자 노동기본권을 포함하여 노동탄압 실태를 국제사회에 폭로하고, OECD 특별감시과정(Special Monitoring Process)을 포함하여 국제사회의 감시·감독 활동이 더욱 강화되어야 함을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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