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홍준표-원혜영 2일 '최종 담판' 갖기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홍준표-원혜영 2일 '최종 담판' 갖기로

한나라 "절반 이상 의견접근" vs 민주 "접점 마련한 것 없다"

여야가 지난달 30일 '결렬'을 선언한 뒤 가까스로 다시 마주앉기로 한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과 창조 모임 등 세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2일 최종 담판을 갖기로 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1일 "마지막 만남은 내일(2일) 오후 2시"라고 못 박았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를 직접 만나지는 못했으나 '선진과 창조의 모임' 권선택 원내대표를 만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 1일 오후 국회 한나라당 원내대표실에서 홍준표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뉴시스

홍 원내대표는 "7개 쟁점이 있었는데 의견 합치를 본 것도 있고 다소 이견이 있는 부분도 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신사협정"이라며 언급하지 않았다. 홍 원내대표는 가장 큰 쟁점인 것으로 알려진 한미 FTA 비준동의안과 방송법에 대해 "절반 이상 의견 접근을 봤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밤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보고하면서도 "협상 내용을 (이 자리에서) 이야기 하면 논쟁만 오고가니 말하지 않기로 했음을 양해해달라"며 "내일 가합의 내용을 보고드리면 추인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민주 "방송법, 시한 정하지 않고 '합의 처리' 입장 변함없다"

민주당은 당초 '2일 오후 2시 회담'에 대해 "공식 회담 제안인 줄 몰랐다"고 하다가 이후 회담 계획을 인정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새해를 맞아 모친에게 인사드리기 위해 국회를 비운 상태다.

관건은 쟁점에 대해 양 당이 얼마나 의견 접근을 이뤘느냐는 것. 절반 이상 접점을 찾았다는 홍준표 원내대표의 전언과 달리 민주당은 이날도 미디어관계법 등에 대해 "시한을 정하지 않고, '합의 처리'라는 문구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반응이다. 조 원내대변인은 "아직 저쪽에서 타결의 접점을 마련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미 FTA 비준동의안에 대해서도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라고 못 박았다. 이밖에 금산분리 완화와 출총제 폐지, 교육세·농특세 폐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이 좁혀졌다는 흔적을 찾기 힘들다.

이에 따라 2일 재개될 여야의 원내대표 회담이 파국이냐 타결이냐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오후 2시' 협상 시한 이후 본회의장 강제진압 등의 가능성에 대해 홍준표 원내대표는 "국회의장께서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