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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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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뷰포인트] 2008년 12월 넷째 주

이번 주에 개봉하는 총 9편의 영화 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우리영화 <리튼>과 루이 말 감독의 1987년작 <굿바이 칠드런>이다. 저예산 독립영화인 <리튼>은 김병우 감독의 두 번째 장편으로, 독립영화다운 패기와 실험정신,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영화다. 2007년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됐던 이 작품이 인디스토리의 배급망을 타고 극장에서 정식으로 개봉하게 됐다. 루이 말 감독의 <마음의 속삭임>과 <라콤 루시앙>이 개봉한 데에 이어 <굿바이 칠드런>도 거의 20년만에 다시 극장에서 개봉하게 됐다. 또한 시니컬한 표정의 소녀 그림으로 특히 유명한 요시토모 나라가 등장하는 다큐멘터리, <요시토모 나라와의 여행>도 챙겨 볼 만한 영화다.

커플 관객들에게 어필할 만한 영화인 <로맨틱 아일랜드>는 이국적인 보라카이 섬을 배경으로 여행지에서 싹트는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디즈니나 드림웍스와는 다른 분위기의 애니메이션인 <니코>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시즌용 애니메이션. 덴마크, 핀란드 등 북유럽 출신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작업했다. 키애누 리브스, 제니퍼 코넬리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지구가 멈추는 날>은 요란한 광고에 비해 기대에 못 미치는 영화다. 이밖에 데이빗 듀코브니의 팬이라면 그가 2004년에 감독으로 데뷔한 영화 <하우스 오브 디>에, 인기 미국드라마인 <수퍼내추럴>의 팬이라면 샘으로 출연하는 재러드 페델레키가 주연을 맡은 <크리스마스 별장>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 로맨틱 아일랜드
로맨틱 아일랜드
감독 강철우
주연 이선균, 이수경, 이민기, 유진
각자 사연을 가진 네 남녀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만난다. 독선적인 성격의 CEO 재혁(이선균)은 가난한 집과 지긋지긋한 회사를 피해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온 수진(이수경)과, 최고의 아이돌 스타인 가수 가영(유진)은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취업 면접마다 떨어지는 정환(이민기)과 만난다. 이들은 마닐라에서 보라카이로 함께 이동하며 서로 사랑에 빠진다. 한편 자신이 뇌종양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된 중식(이문식)은 아내(이일화)와 마지막 여행을 보라카이로 온다. 연출은 다소 느슨하지만 배우들 각자의 매력에 기대는 부분이 큰 로맨틱 코미디.


▲ 리튼(Written)
리튼

감독 김병우
주연 이진석, 김보영, 이상혁
낯선 건물의 허름한 욕조에서 신장 하나를 강탈당한 채 깨어난 남자(이진석). 그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아내기 위해 전력투구를 하다가 한 여자(김보영)와 마주치게 된다. 자신을 시나리오 작가라 소개한 여자는 그가 자신의 작품 속 주인공이고, 곧 그를 연기하는 배우가 그를 대신하기 위해 찾아올 것이라 말하고 사라진다. 허구의 작품 속의 주인공이 스스로의 운명을 찾기 위해 싸운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강렬하고 스타일리쉬한 비주얼의 연출로 풀어냈다. 아직 영화과 학생인 감독의 두번째 장편으로, 각본, 편집, 음악, 시각효과 등을 모두 담당했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온라인에서 동시에 개봉한다.


▲ 오펄 드림
오펄 드림

감독 피터 카타네오
주연 사파이어 보이스, 크리스찬 바이어스
오펄광산에서 광부를 일하는 아버지와 엄마, 그리고 오빠 애슈몰과 살고 있는 어린 소녀 켈리앤(사파이어 보이스)은 언제나 상상 속 친구들인 포비와 딩언과 함께다. 애슈몰(크리스찬 바이어스)은 보이지도 않는 친구와 지내는 켈리앤이 항상 챙피하고, 부모도 켈리앤이 무척 걱정스럽지만 포비와 딩언을 존중해준다. 어느 날 포비와 딩언이 사라지고 켈리앤이 아프기 시작한다. 설상가상으로 아빠도 남의 광산에 손을 댔다며 도둑으로 몰린다. 애슈몰은 켈리앤을 위해 포비와 딩언을 찾기로 한다. 서머셋 몸 상을 수상한 벤 라이스의 소설 [포비와 딩언]을 원작으로, <풀 몬티>를 연출했던 피터 카타네오가 2005년에 영화로 옮겼다. 동생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애슈몰 역의 아역배우 크리스찬 바이어스의 연기가 빛나는 작품이다.


▲ 굿바이 칠드런
굿바이 칠드런

감독 루이 말
주연 가스파르 마네스, 라파엘 페이토
2차대전이 한창이던 파리 근교의 중학교. 새 학기가 시작되고 12살의 줄리앙(가스파르 마네스)는 엄마와 헤어져 기숙사에 들어간다. 영리하고 피아노도 잘 치지만 겉도는 장 보네와 룸메이트로 지내게 된 줄리앙은 보물찾기를 하다가 산 속에 고립되면서 보네와 친해진다. 그러다 줄리앙은 보네가 유태인이며 학교에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루이말 감독의 1987년작으로, 2차대전과 유태인 학살 와중에도 아름답게 피어나는 소년들의 우정과 인간애를 그린 걸작이다. 그 해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1989년 극장에서 개봉한 뒤 비디오로도 출시된 바 있으며, 이번에 백두대간을 통해 재개봉을 하게 됐다.


▲ 하우스 오브 디
하우스 오브 디

감독 데이빗 듀코브니
주연 안톤 옐친, 로빈 윌리엄스
1973년 뉴욕. 신체적 나이는 41살이지만 정신연령은 11살인 파파스(로빈 윌리엄스)는 함께 고기배달을 하는 13살의 토미(안톤 옐친)와 단짝친구다. 토미가 사춘기의 첫사랑을 경험하면서 점점 멀어진다고 느낀 파파스는 토미가 평소 타고 싶어하던 자전거를 훔친다. 그러나 사람들은 파파스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결국 토미가 도둑으로 몰리면서 정학처분을 당한다. 거기에 예기치 않은 사건이 일어나면서 둘은 헤어지고 마는데... '멀더' 데이빗 듀코브니의 첫 연출작으로, 원래 2004년작이다. 데이빗 듀코브니가 성인 토미로 직접 출연한다. <찰리 바틀렛>에서 인상깊은 사춘기 소년 연기를 보여줬고 <터미네이터 4>에도 출연하는 안톤 옌친의 좀더 앳된 모습을 볼 수 있다.


▲ 요시모토 나라와의 여행
요시토모 나라와의 여행

감독 사카베 코지
일러스트 작가인 요시토모 나라는 고향 히로사키에서 자신의 지난 작업들을 집대성하는 대형 전시회 'A to Z'를 2006년 7월에 열기로 한다. 서울에서부터 런던, 뉴욕, 요코하마, 방콕에 이르기까지 전세계를 종횡무진 누비며 활약하는 요시토모 나라의 뒤를 따르며 전시회 전 1년 반 가량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열혈팬을 거느리고 있는 요시토모 나라의 열정적이고도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새드 배케이션>, <첫눈> 등에 출연한 미야자키 아오이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 니토
니코
감독 마이클 헤트너, 캐리 주스넌
하늘을 나는 것이 꿈인 꼬마사슴 니코는 밤에 몰래 비행 연습을 하다가 늑대에게 들키고, 이 때문에 마을 전체가 늑대의 습격을 받게 된다.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아빠가 산타비행단의 일원이란 사실을 알게된 니코는 가장 친한 친구인 날다람쥐 줄리어스와 함께 산타마을을 찾아나선다. 니코와 줄리어스 역으로 각각 장근석과 개그맨 김병만이 더빙을 해 화제를 모았다. 마이클 헤트너와 캐리 주스넌은 모두 핀란드에서 활동하는 감독들로, 독일, 덴마크, 핀란드, 아일랜드의 자본이 합작해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 지구가 멈추는 날
지구가 멈추는 날

감독 스콧 데릭슨
주연 키애누 리브스, 제니퍼 코넬리, 제이든 스미스
정체불명의 거대한 구가 뉴욕 센트럴 파크에 떨어진다. 구에서 나왔다가 총상을 당한 외계인은 병원에 옮겨지고, 수술 뒤에 외피 속에서 지구인간 남자를 닮은 클라투(키애누 리브스)가 나온다. 인간 때문에 지구가 죽어가는 상황에서 그는 지구의 인간을 멸하기 위해 온 존재다. 외계생물학자인 헬렌(제니퍼 코넬리)는 그가 실험대상으로 갇히지 않게 도와주는 한편, 그가 마음을 돌리도록 설득하려 한다. 로버트 와이즈 감독의 전설적인 51년작을 리메이크한 영화로, 화려한 CG에 비해 연출이 다소 엉성해 기대엔 다소 못 미치는 영화다.


▲ 크리스마스 별장
크리스마스 별장
감독 마이클 캠퍼스
주연 재러드 패덜레키, 마샤 가이 하든, 피터 오툴
겨울방학을 맞아 집으로 돌아온 미대생 토마스 킨케이드(재러드 패덜레키)는 어머니의 집이 빚으로 은행에 압류당할 위기에 처했단 사실을 알게 된다. 동생과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 그는 동네 벽화를 그리기로 하고, 자신의 정신적 지주이자 유명한 화가인 글렌(피터 오툴)의 격려에 힘입어 마을 사람들의 실제 모습을 담는다. 토마스 킨케이드의 젊은 시절 실화를 영화화한 것으로. 킨케이드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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