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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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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뷰포인트] 2008년 12월 첫째 주

우리 영화 두 편을 포함, 총 일곱 편의 영화가 이번 주에 새로 개봉한다. 오랜만에 돌아온 여균동 감독의 신작 <1724 기방난동사건>은 조선시대 마포 뒷골목을 배경으로 일종의 조폭 코미디를 변형한 코미디이며, <과속스캔들>은 36살에 자신이 '할아버지'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라디오 DJ와 그의 딸, 손자가 엮어가는 가족코미디다.

제니퍼 로페즈가 주연했던 <더 셀>의 화려한 비쥬얼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타셈 싱 감독의 2006년작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의 지각개봉이 더없이 반가운 소식일지 모른다. 현실과 이야기가 섞이며 신비로운 영상을 선보이는 영화다. 지난 주에 <마음의 속삭임>이 개봉한 데 이어 이번 주에 개봉하는 루이 말 감독의 1974년작 <라콤 루시앙>은 전쟁으로 망가지는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복남매 간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루는 훌리오 메뎀 감독의 <북극의 연인들> 역시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 1724 기방난동사건
1724 기방난동사건

감독 여균동
주연 이정재, 김석훈, 김옥빈


1724년 한양의 마포 뒷골목. 최고의 싸움꾼 천둥(이정재)은 명월향에 평양 기생 설지(김옥빈)가 새로 오자 그녀의 미색에 반해 어떻게든 그녀에게 접근할 기회만을 호시탐탐 노린다. 그러나 명월향의 주인은 1대 186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만득(김석훈)이다. 얼떨결에 양주파의 임시 큰형님이 된 천둥은 조선 천하를 평정하고자 하는 야심의 만득과 피할 수 없는 라이벌 구도를 이루게 된다. 90년대 <세상밖으로>, <맨?>, <죽이는 이야기> 등으로 관심을 모았던 여균동 감독의 신작으로, 오랜만에 그의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퓨전사극'을 표방하며 고증과는 별 상관없이 저자거리의 한판 소동을 과장된 만화기법의 코미디로 만들어냈다.

▲ 과속스캔들
과속스캔들

감독 강형철
주연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


한때 아이돌 스타였으나 현재 라디오 낮 프로의 DJ를 맡고있는 남현수(차태현)에게 22살의 미혼모인 황정남(박보영)이 6살난 아들 기동(왕석현)을 데리고 찾아온다. 정남이 남현수가 14살 때 했던 첫경험으로 태어난 딸로 밝혀진 뒤, 현수는 졸지에 '할아버지' 소리를 들으며 딸과 아들과 함께 살게 된다. 가수가 꿈인 정남은 현수의 프로에서 주최하는 가수 콘테스트에서 예선을 통과해 결선에 이르고, 첫사랑인 상윤(임지규)과도 재회한다. 그러나 상윤이 현수와 정남의 사이를 오해하고 방송국엔 둘에 대한 스캔들이 돌면서 위기상황을 맞게 된다. 황당한 설정으로 시작하지만 억지 웃음 없이 가족 코미디로 무난하게 넘어가며 재치있는 연출을 보여준다.

▲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감독 타셈 싱
주연 리 페이스, 카틴카 운타루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한 영화 스턴트맨 로이(리 페이스)는 팔을 다친 꼬마 알렉산드리아(카틴카 언타루)와 친구가 된다. 로이는 알렉산드리아에게 매일 다섯 전사에 관한 환상적인 이야기를 조금씩 들려주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야기는 현실과 점점 섞이기 시작한다. 뮤직비디오 및 CF 연출 출신으로 2000년 제니퍼 로페즈 주연의 영화 <더 셀>로 데뷔한 타셈 싱 감독의 2006년작. <더 셀>에서도 과시한 바 있는 탁월한 시각적 효과에 대한 감독의 관심이 이 영화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 라콤 루시앙
라콤 루시앙

감독 루이 말
주연 피에르 블레이스, 오로르 클레망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시골청년인 라콤 루시앙(피에르 블레즈)은 집에서 나와 레지스탕스 다원이 되고자 하지만 거부를 당한다. 이후 독일의 경찰 일을 해주는 프랑스인들과 우연히 친해진 그는 레지스탕스를 이끌던 고향 학교선생님을 무심코 밀고하게 되고 이후 독일경찰이 된다. 유태인 재단사의 딸 프랑스(오로르 클레망)를 사랑에 빠지고 독일군도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그는 프랑스와 그녀의 할머니와 함께 도피길에 오른다. 루이 말 감독의 1974년작.

▲ 북극의 연인들
북극의 연인들

감독 훌리오 메뎀
주연 나즈와 님리, 펠레 마르티네즈


8살 때 처음 만나 영혼을 교감하게 된 안나(나즈와 님리)와 오토(펠레 마르티네즈)는 그들의 만남을 계기로 오토의 아버지와 아나의 어머니가 결혼하게 되면서 이복남매가 되고 만다. 고통스럽고 비밀스러운 사랑을 겪던 그들은 결국 서로를 헤어지고, 25살이 되어 핀란드에서 다시 재회하게 된다. <암소들>, <대지>, <섹스 앤 루시아> 등을 만든 스페인의 거장 훌리오 메뎀 감독의 1998년작.

▲ 쏘우V
쏘우V

감독 데이빗 해클
주연 토빈 벨, 줄리 벤즈


서로 모르는 사이의 남녀 다섯 명이 차례로 한방에서 깨어난다. 이들은 직쏘의 게임에 초대된 이들로, 모두가 연결돼 있는 트랩에 갇혔으며 빠져나갈 수 있는 열쇠 5개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서로 의심하는 가운데 모두가 함께 살기 위해서는 서로 힘을 합쳐 협동을 해야만 한다. 이제는 완전히 시리즈물로 정착한 <쏘우> 시리즈의 다섯번째 편이다. 원래 <쏘우 2>에서 <쏘우 4>까지 미술을 담당했던 데이빗 해클 감독이 이 영화로 연출 데뷔를 했다.

▲ 라스트 러브 인 뉴욕
라스트 러브 인 뉴욕
감독 에드 스톤
주연 더못 멀로니, 아만다 피트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그리핀(더못 멀로니)은 뉴욕의 한 대학에 죽음에 대한 강의를 들으러 갔다가 대학 부학장이자 지적이고 아름다운 피닉스(아만다 피트)와 사랑에 빠진다. 둘은 자신의 비밀을 서로에게 감춘 채 조심스럽게 연애를 시작한다. 그런데 알고보니 피닉스 역시 암 말기 환자다. 서로의 비극을 알게 된 그들은 더욱 깊은 사랑에 빠지며 죽기 전 꼭 해봐야 할 일들을 함께 한다. 그러나 죽음이 피닉스에게 먼저 찾아오게 되는데... 원래 2006년작으로,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의 더못 멀로니와 <우리 사랑일까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나인 야드> 등에 출연했던 아만다 피트가 시한부 커플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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