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워싱턴에서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아시아 지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아시아 각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종전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에 대한 전망치를 지난달보다 1.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이유는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여파로 수출 감소와 내수침체 등을 꼽았다. 아시아 대부분 국가에 공통적으로 적용한 사안이다.
아시아 지역 대부분 국가의 전망치를 더 낮췄다. 일본은 종전 0.5% 성장에서 0.2% 마이너스 성장으로 수정했다. 홍콩(3.5%→2.0%), 싱가포르(3.4%→2.0%), 대만(2.5%→2.2%), 중국(9.3%→8.5%), 인도(6.9%→6.3%) 등도 예외 없이 낮춰 잡았다.
주요 선진국의 경기 침체로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역시 종전 3.0%에서 2.2%로 낮췄다. IMF는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0.7%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로(-0.5%), 독일(-0.8%), 프랑스(-0.5%) 등도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산업 의존도가 높은 영국은 -1.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해외 주요 연구기관이 일제히 한국을 비롯한 내년 주요국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수정안을 발표함에 따라 아직 전망치 수정을 발표하지 않은 국내외 연구기관도 이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초 한국은행은 2%대 중반 수준의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다수다.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의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기획재정부의 경우 감세와 경기부양 효과를 포함한 전망치임. ⓒ프레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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