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이 남자 200m 자유형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따자 네티즌들은 '은메달인데도 기쁘다'며 환호했다.
네이버 토론장의 한 누리꾼은(tayones) "펠프스 이기는 건 기대도 안했다. 올림픽에서 누가 은메달 땄는데 이렇게 기쁘기는 처음이다. 장하다 박태환"이라고 격려했다.
다른 누리꾼도 "비록 은메달이지만 정말 금메달과 다름없다. 마이클 펠프스는 괴물이다"라며 "박태환, 4년 후엔 마이클 펠프스한테 한번 도전해보는거야. 젊으니까 가능하다"라고 응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수영에서 우리 나라 사람을 응원하게 될 줄 몰랐다'며 "서울 올림픽부터 쭈욱 독일, 호주, 미국 수영선수들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느낌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다음 네티즌 응원방의 누리꾼(코리아마니아)은 "이제 마지막 1500미터에서 최선을 다해주세요" 라며 "올림픽 끝나는 날까지 응원할게요"라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은메달은 왜 시상식도 안 보여주나"
한편, 박태환이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을 따자 중계방송에서 시상식을 보여주지 않고 다른 경기 중계방송으로 넘어간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메달 차별하냐'며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지금 박태환 시상식 보고 싶었는데 보여주질 않는다. 금메달을 땄으면 보여줬을텐데 은메달을 따서 안 보여주는 것 같다"라며 "400미터 자유형 우승했을 때는 방송에서 지겹도록 많이 틀어주지 않았냐"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어제 왕기춘이 은메달을 땄을 때도 시상식을 안 보여주고 바로 펜싱으로 경기를 넘겼다"며 "방송이 메달을 차별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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