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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오르나…6월 수입물가 49.0%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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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오르나…6월 수입물가 49.0% 올라

상승률 사상 최고치…원자재가는 92.5% 기록

수입물가가 외환위기 이래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6월중 수출입 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입물가 총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9.0% 올랐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3월 49.0%와 똑같은 수치다.
  
  수입물가는 1월 21.2%, 2월 22.2%, 3월 28.0%, 4월 31.3%, 5월 44.6%, 6월 49.0% 등 매우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수출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하반기 물가상승이 심상치 않을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5% 올라 9년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었다.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5.2%로 예상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전망치는 전기요금 등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은 포함하지 않은 것이라는 점에서 실제 물가상승률은 더 올라갈 수 있다. 정부는 오는 8월 전기요금을 5% 정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재가 92.5% 상승, 또 사상 최고치 기록
  
  수입물가 폭등의 주요 원인은 국제 원유값과 원-달러 환율 상승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환율변동효과가 제거된 계약통화기준으로는 6월 수입물가가 전년동월대비 32.5% 올랐다고 밝혔다. 16.5%포인트가 환율상승 때문에 더 올랐다.
  
  수입 물품 가운데 원자재값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2.5%나 올랐다. 지난달 원자재값이 83.6% 올라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80년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는데, 그 기록이 한달만에 깨졌다. 원자재값 상승률은 올들어 1월 48.7%, 2월 49.4%, 3월 56.4%, 4월 58.5%, 5월 83.6% 등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중간재 수입가격은 31.3% 올랐고 자본재는 16.4%, 소비재는 19.2% 올랐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2% 올랐다. 농수산품은 33.7%, 공산품은 25.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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