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30일 예정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시국 미사는 허용하되 촛불 집회는 원천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브리핑을 통해 30일 저녁 6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사제단의 비상시국회의와 미사는 종교 행사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저녁 7시부터 열릴 예정인 촛불 집회는 29일과 마찬가지로 서울광장 주변에 차벽을 둘러 원천 봉쇄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사를 마친 종교인들이 촛불 집회에 합류할 경우 시위자와 이들을 분리해 판단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경찰과 시민 사이에 충돌이 예상된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30일 예정대로 촛불 집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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