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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촛불 반대집회 '조직 동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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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촛불 반대집회 '조직 동원' 논란

민주 "포항에서 버스 30대 출발"

한나라당이 촛불집회 반대집회에 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사람을 동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조직 동원 의혹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의 연루설까지 겹쳐있다.
  
  통합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10일 오후 당에 접수된 제보 내용을 토대로 "이상득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포항시 남구 울릉군 당원협의회와 포항상공회의소, 재향군인회 등의 사회단체는 촛불 반대 집회에 참석시키려 당원과 회원들을 30여 대의 버스에 태워 10일 오전 11시에 일제히 출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각 읍면동마다 버스 1~2대씩 배치해 당원과 주민을 동원하고 있으며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이 주도하고 있다"며 "포항시의회 보사산업위원회는 오늘로 예정됐던 견학 일정마저 변경해가면서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 전원이 오늘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차 대변인은 이와 별개로 "전직 현대산업 임원으로부터 '현대 OB동우회 5시 시청 앞 모여라'라는 문자메시지가 무차별적으로 뿌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 관계자의 핸드폰에도 메시지가 들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차 대변인은 "이같은 사례는 촛불집회에 담겨있는 민심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 완전한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확인 된 것"이라며 "맞불을 놓아 촛불을 끄겠다는 한나라당 정권의 불순한 의도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론조작으로 민주화 열기에 찬물을 끼얹던 독재정권의 행태를 답습하는 한나라당의 구시대적 행태에 절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만약 오늘 집회에서 불상사가 생기거나 향후 국민적 갈등이 확산된다면 모든 책임은 한나라당 정권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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