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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탄생 100주년 기념공연 '5월의 산골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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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탄생 100주년 기념공연 '5월의 산골작이'

춘천 신남의 김유정 생가 앞에서 5월 10일 펼쳐져

한국 문단의 거봉, 김유정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창작뮤직에세이 '5월의 산골작이' 공연이 오는 10일(토) 오후 7시 춘천 신남의 김유정 생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5월의 산골작이'는 김유정 수필의 제목.

이번 연주회는 크게 1부 '유정의 사랑'과 2부 '5월의 산골작이'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조갑용 사물놀이팀이 길놀이와 비나리를 연주하며 조동언 선생은 창작판소리 <유정의 사랑>을 부를 예정이다.

판소리 <유정의 사랑>은 전상국 선생의 소설 <유정의 사랑>을 극작가 최기우 씨가 각색하고 조상현 선생이 작창하여 만든 것.
▲ 김유정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창작뮤직에세이 '5월의 산골작이'가 오늘 10일(토) 춘천 신남의 김유정 생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프레시안

이 판소리는 김유정의 첫사랑을 배경으로 한다. 김유정은 죽은 어머니를 그리워하다 어머니를 꼭 닮은 당대의 명창이자 기생이었던 박녹주를 만났다. 김유정은 2년 여 동안 박녹주에게 열렬히 구애했지만 박녹주는 4년 연하인 그의 마음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런 애절한 사연을 담은 창작판소리 <유정의 사랑>은 이번 무대가 초연이다.

2부에서는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이준호의 지휘로 그가 작곡한 바이올린협주곡 '5월의 산골작이'를 연주한다. 이 곡은 촉망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우예주가 협연한다. 여기에 연극인 장두이의 수필내용 나레이션도 곁들여 진다.

이 외에도 태평소의 김경아, 재즈보컬리스트 웅산, 조갑용 사물놀이 등이 KBS국악관현악단과 협연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야외에서 이루어지며 전석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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