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출소하는 로버트김(64. 김채곤)씨를 돕기 위한 전화 모금이 시작됐다.
프레시안, 네이버, 조선일보 등이 후원사로 참여하는 로버트 김 후원회(회장 이웅진)는 한국통신으로부터 700서비스 사용허가를 받아 지난 20일부터 060-700-1996 번호로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ARS 끝번호인 1996은 로버트 김이 국가기밀누설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된 해를 의미한다.
후원회에 따르면, 700 서비스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로버트 김의 생계를 돕고, 출소 후 그가 여생을 받쳐 헌신하길 바라는 사회사업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후원회 회장 이웅진씨는 "조국을 위해 헌신한 댓가로 55년 평생 쌓아온 전부를 잃게 된 애국자에게 조국의 국민이 자발적으로 돕는 아름다운 선례를 남기는 비영리적 순수 사회캠페인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후원회는 지난 20일 낮 12시 모금 캠페인 홍보대사인 탤런트 박형준씨와 후원회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로 제일은행 본점 앞에서 서비스 개통식을 가졌다.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5주간 ARS 번호를 공지해 캠페인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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