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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ㆍ노회찬, 선전…'親朴' 여전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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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ㆍ노회찬, 선전…'親朴' 여전히 강세

문국현, 여론조사마다 이재오 눌러

4.9 총선에 나선 진보진영의 인사 중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와 노회찬 진보신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에서는 '친박' 무소속 후보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 <SBS> 공동여론조사 결과 권영길 후보(38.1%)는 경남 창원을에서 강기윤 한나라당 후보(31.7%)를 오차 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권 후보는 노동자를 대변하고 있고, 강 후보는 사용자 출신이어서 노-사 대결이 흥미로운 곳이다. 지난 달 말과 이달 초 지역 언론에서 조사한 것보다 더 큰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총선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 노원병에 출사표를 던진 노회찬 후보(38.7%)도 홍정욱 한나라당 후보(31.7%)에 역시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고 있다. <YTN> 여론조사에서는 35.3% 대 34.6%로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노 후보는 지난 20일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도 홍 후보를 앞선 적이 있어, 이와 같은 추세를 계속 이어갈지 주목된다. 노 후보는 노동계 언론 발행인 출신, 홍 후보는 사 측에 가까운 경제지 발행인 출신이란 점도 흥미롭다.

단골 여론조사 지역인 서울 은평을에서는 문국현 후보가 이재오 후보를 계속 앞섰다. 문 후보는 <한겨례> 여론조사에서 41.2% 대 28.7%로 12.5%P나 앞섰다. 특히 이 의원은 당내 공천 갈등과 관련해 박근혜계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고 있어 '친박표'의 이탈이 더욱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 비상

각종 여론조사는 이번 총선에서 모든 상임위에서 과반을 점한다는 '절대 안정 과반'(168석)을 목표로 한 한나라당에 온통 '배드 뉴스'(bad news)로 가득하다. 영남 지역에서는 친박 무소속 후보들의 강세는 물론, 공천 결과에 불복한 '친이 무소속' 마저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S> 여론조사에서 당초 서울 동작을에 공천됐다 정동영 통합민주당 후보에 맞서 갑작스럽게 출마한 정몽준 후보에게 밀려 경남 통영.고성에 전략공천된 이군현 후보(25.5%)가 현역 지역구 의원인 김명주 후보(30.5%)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는 박근혜계 좌장인 남을 지역구의 무소속 김무성 후보가 정태윤 한나라당 후보를 배 이상(48.7% 대 19.2%) 앞서고 있었고, 사하갑의 엄호성 친박연대 후보(30.5%)도 현기환 한나라당 후보(24.6%)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와 <동아일보> 공동여론조사에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무소속으로 나선 대구 달서을의 박근혜계 이해봉 후보(34.3%)가 권용범 한나라당 후보(29.6%)를, 경북 고령.성주.칠곡의 이인기 후보(37.0%)가 석호익 한나라당 후보(26.6%)로 앞서고 있었다.

호남 민주 출신 무소속은 고전

<KBS> 여론조사에서 호남에서는 우선 목포의 무소속 박지원 후보와 민주당 정영식 후보와 0.8%P 차이의 접전을 벌이고 있었고, 무소속 김홍업 후보는 5.8%P 차이로 민주당 황호순 후보에게 뒤지는 등 고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민주당 출신 무소속 중 강운태 후보만이 지병문 민주당 후보를 11.9%P 차이로 앞서고 있었다.

<KBS> 여론조사는 22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화조사 방법으로 선거구별로 500명씩 만 19세 이상 성인 5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0.3%,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4.4%P이다.

<MBC>-<동아일보> 여론조사는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해 선거구별로 500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이며, <한겨레> 여론조사 리서치플러스에 의해 역시 선거구별 성인 유권자 500명 대상, 오차한계 95%, 신뢰수준 ±4.4%P이다.

<SBS>-<조선일보>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실시했고, 선거구별 평균 531명, 95% 신뢰수준에 오차한계 ±41.1~4.3%P 차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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