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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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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뷰포인트] 2008년 3월 둘째 주

한국영화는 <허밍> 단 한 편만 개봉하는 가운데, <연을 쫓는 아이>와 <밴드 비지트> 등의 수작과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만든 블록버스터 <10,000 B.C>가 함께 개봉한다. 국내에도 출간돼 있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을 쫓는 아이>는 아프가니스탄의 굴곡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며, 이스라엘의 어느 작은 마을에 불시착한 이집트의 경찰악단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밴드 비지트>는 '세계의 화약고'라 불리는 중동의 종교적, 인종적 갈등을 뛰어넘는 우정과 소통에 관한 이야기. 영화적 완성도가 훌륭한 수작들인 만큼 놓치기 아까운 영화들이다. 한편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한 <10,000 B.C>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으로, 미국에서는 호평과 혹평이 극단으로 엇갈리고 있는 영화. 이밖에 아사노 타다노부와 오다기리 조의 팬이라면 그들이 함께 출연하는 <새드 배케이션>의 개봉은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될 터이다. 국내에도 일정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단편 <커튼 레이저>도 이번 주에 개봉한다. .
허밍 감독 박대영 주연 한지혜, 이천희
준서(이천희)와 미연(한지혜)은 7년째 사귀고 있는 커플. 미연은 한결같지만 준서는 미연과의 관계에 싫증을 내고 있는 중이다. 2,000일 기념일을 앞두고 아침부터 미연의 방문을 받은 준서는 핑계를 둘러대며 급하게 연구실로 향하지만, 미연의 이모로부터 미연이 어젯밤 사고를 통해 뇌사상태에 빠졌다는 사실을 듣고 혼란에 빠진다. 병원에 누워있는 미연과 자신을 찾아온 미연은 과연 다른 사람일까? 항상 옆에 있던 존재가 없어지고 나서야 그 빈자리를 크게 느끼는 연인관계에 대한 멜러드라마. <연풍연가>, <하면 된다>의 박대영 감독이 8년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
밴드 비지트 - 어느 악단의 조용한 방문 감독 에란 콜리린 주연 새슨 가바이, 로니트 엘카베츠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경찰악단은 이스라엘의 어느 지방 도시의 초청을 받고 이스라엘 공항에 도착한다. 그러나 이들을 마중나온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해체 위기에서 살아남을 명분을 찾아야 하는 이들은 직접 목적지를 찾기로 한다. 그러나 발음을 잘못 알아들은 막내의 실수 덕에 이들은 엉뚱한 마을에 도착하고, 말도 통하지 않는 이곳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 이스라엘 감독 에란 콜리린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이스라엘 자국에서 영화상의 각종 부문을 휩쓸고 2007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서도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작품. .
연을 쫓는 아이 감독 마크 포스터 주연 제케리아 에브라히미, 아흐마드 칸 마흐미드자다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난 아미르는 집안 하인의 아들이자 또래인 하산과 둘도 없는 친구로 함께 자란다. 손꼽아 기다리던 연 싸움대회에서 아미르는 하산의 도움으로 우승을 하게 되지만, 둘 사이를 갈라놓는 일생일대의 사건이 발생한다. 하산을 모른 척한 데에 죄책감을 느낀 아미르는 점차 하산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하고, 결국 하산에게 도둑 누명을 씌워 그를 쫓아내고 만다. 오랜 세월이 지나고 성공한 소설가가 된 아미르에게 어느 날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오는데... 칼레드 호세이니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네버랜드를 찾아서>, <몬스터 볼>, <스트레인저 댄 픽션>을 연출한 마크 포스터가 영화화했다. .
10,000 B.C.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주연 카밀라 벨, 스티븐 스트레이트
원시시대. 산에 사는 야갈 부족의 청년 들레이(스티븐 스트레이트)는 낯선 전사들이 마을을 급습해 사랑하는 에볼렛을 남치해가자 생존자들과 함께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미지의 땅에서 들레이와 일행은 문명을 목격하고, 자신의 가족들을 노예로 빼앗은 거대한 제국의 존재를 알게 된다. 마침내 당도한 제국의 피라미드 앞에서 들레이와 일행은 목숨을 건 대전투에 임하게 된다. <인디펜던스 데이>, <고질라>, <투모로우> 등을 만든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최신작. 지난 주에 미국에서 개봉하여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
새드 배케이션 감독 아오야마 신지 주연 아사노 타다노부, 미야자키 아오이, 오다기리 조
중국으로부터 밀항자를 인수하는 일을 돕던 켄지(아사노 타다노부)는 배 안에서 아버지를 잃은 소년 아춘을 돌보기 위해 그를 데리고 도망친다. 자살한 친구의 정신병을 앓고 있는 여동생 유리를 돌보고 있는 켄지는 아춘, 유리와 함께 살면서 대리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어느 날 마미야 운송의 사장을 태우고 가던 그는 5살 때 자신을 버린 어머니와 재회하게 된다. 아오야마 신지 감독이 자신의 전작들인 1996년 <헬프리스>와 2000년 <유레카>의 사건과 인물들을 불러모아 만든 일종의 속편. .
스텝업 2 - 더 스트리트 감독 존 추 주연 브리아나 에비간, 로버트 호프만
전편의 꼬마 소녀 앤디(브리아나 에비간)는 어느덧 위험한 스트리트 댄스를 즐기는 16살의 소녀가 되어 있다. 댄서로 명성을 쌓은 오빠 타일러의 제안에 따라 메릴랜드 예술학교에 입학하게 된 그녀는 자신과 함께 춤을 추던 스트리트 댄스 그룹에서 퇴출당하지만, 학내에서 전통적인 교육방식에 불만을 품은 동지 체이스(로버트 호프만)를 만나면서 학교에서 금지시킨 스트리트 댄스를 추는 비밀 춤 조직을 만들게 된다. 채닝 테이텀을 발굴했던 <스텝업>의 속편으로, 채닝 테이텀이 전편의 캐릭터 그대로 우정출연한다. .
당신은 나의 베스트셀러 감독 카트린 코르시니 주연 카랭 비야르, 에릭 카라바카
파리의 대형출판사 편집장인 주디스(카랭 비야르)와 소설가 지망생인 줄리앙(에릭 카라바카)이 만나 뜨거운 밤을 보낸다. 어릴 적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기억 때문에 남자를 믿지 않았던 주디스였지만 줄리앙에게는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든다. 그러나 그녀가 숨겨놓은 아버지의 유품을 발견한 줄리앙이 이를 이용해 소설을 펴내자 큰 상처를 받고, 줄리앙에게 복수를 준비한다. .
마츠가네 난사사건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주연 아라이 히로후미, 야마나카 다카시
고타루(아라이 히로후미)와 히카리(야마나카 다카시)는 외모와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이란성 쌍둥이다. 고타루는 성실한 경찰관이지만 히카리는 마을 양계장에서 일하는 말썽쟁이. 어느 날 이 마을에 숨겨진 금괴를 찾기 위해 낯선 남녀가 찾아오고, 이 중 여자가 히카리의 차에 치인다. 히카리는 겁에 질려 도망을 쳤다가 병원에서 의식을 차린 여자에게 약점을 붙잡히고, 고타루는 아버지가 한 소녀를 임신시키자 그 뒷수습을 하느라 바쁘게 뛴다. 금괴를 찾는 남녀와 두 쌍둥이 형제의 가족이 얽히면서 소동은 점차 커져만 가는데... <린다 린다 린다>의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2007년 신작. .
커튼 레이저 감독 프랑수아 오종 주연 마티유 아말릭, 루이 가렐, 바이나 지오캉트
자신의 아파트에서 친구 피에르(마티유 아말릭)와 함께 여자친구 로제트(바이나 지오캉트)를 기다리는 브루노(루이 가렐). 언제나 약속시간을 어기는 로제트를 기다리며 브루노는 오늘 그녀가 45분 이상 늦는다면 결별을 선언하겠다며 마음을 다진다. <잠수종과 나비>의 마티유 아말릭, <몽상가들>, <파리에서>의 루이 가렐을 주연으로 프랑수아 오종이 만든 30분짜리 단편영화. .
흑야 감독 양백견, 다카히코 아키야마, 타니트 지트나쿨 주연 유심유, 세토 아사카, 피차나 사카콘
홍콩, 일본, 태국의 세 감독의 단편을 엮은 옴니버스 영화. 홍콩편의 <이웃사람>에서는 변심한 애인이 새로 사귄 여자친구의 집에 쳐들어갔다가 수갑을 찬 채 익사한 여성의 시체와 마주하는 가수지망생의 이야기를 다룬다. 일본편의 <어둠>은 결혼을 앞두고 악몽에 시달리는 여성이 정신과에서 최면 치료를 받던 중 자신의 유년시절에 대한 봉인된 끔찍한 기억을 찾아간다는 내용. 태국편의 <기억>에서는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는 싱글맘 프랭이 이상한 편지를 받은 후 찾아간 곳에서 잃어버린 기억과 관련된 이상한 일들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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