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씨 피랍사건을 계기로 네티즌 사이에서 이라크 추가파병 반대 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이 네이버, 야후코리아 등 포털사이트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야후코리아, 네이버, 미디어 다음 긴급 여론조사, 추가파병반대 절대다수로 나와**
21일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가 실시한 추가파병 찬반 긴급 인터넷투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피랍과 관련, 추가 파병 문제가 다시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다. 추가 파병에 대한 당신 생각은?"이란 질문에 대해 이날 오후 5시현재 응답자 2천41명 중 6백81명(33.37%)만이 추가파병에 찬성한 반면, 이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1천2백83명(62.86%)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네이버의 같은 조사에서 찬성이 48.6%, 반대 47.4%로 찬성과 반대의 의견이 비등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김씨 납치 사건을 계기로 추가파병반대 여론이 급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야후코리아(www.yahoo.co.kr)의 조사결과도 응답자 1만9천2백18명 가운데 1만2천1백84명(63%)가 '명분없는 전쟁 파병철회해야'란 입장을 보인 반면, '인명피해 있어도 파병해야'란 입장은 6천3백73명(33%)에 불과해 네이버가 거의 일치하는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 다음(www.daum.net) 조사 결과는 파병반대 입장이 더욱 압도적으로 많았다. 응답자 4천6백5명 중 3천5백명(76.0%)이 '자국민 보호가 우선이다. 당장 파병철회해야'란 입장을 보여, '테러리스트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 파병 추진해야'란 입장을 보인 8백81명(19.1%)을 크게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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