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위원장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은 저의 작업장이 있는 노동형제들의 현장이기도 하다"며 "경기 화성갑 지역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전 위원장은 "민주노동당 8년의 역사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피와 눈물과 땀 그 자체"라며 "비록 지금은 적지 않은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민노당은 노동자 대중이 서로 믿고 함께 해온 노동자의 당이고 민노당이 지속 성장해서 진보세력의 희망이 돼야 한다는 것은 민중의 엄중한 요구"라고 말했다.
조 전 위원장은 "현재 민노당의 분열을 바라보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며 "민주노총과 민노당의 한 사람의 성원으로, 현 상황에 대한 정치적, 조직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결심했다"고 민노당 후보로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조 전 위원장은 경기 화성의 경우 노동자들과 농민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 기대를 걸어도 좋다는 입장이다. 화성에는 조 전 위원장이 근무하는 기아자동차 공장이 있어 노동자들의 주거 비율이 높고, 농촌 지역의 전국농민회 회원들의 표도 기대하고 있다.
조 전 위원장은 2005년 10월 중도사퇴한 이수호 전 위원장에 이어 2006년 1월 보궐선거로 위원장에 당선돼 2007년 1월 이석행 위원장에게 자리를 넘겨줄 때까지 1년 동안 위원장직을 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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