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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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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뷰 포인트] 2008년 2월 넷째 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후보에 오른 5편 중 3편이 이번 주에 한꺼번에 개봉한다.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의 <주노>와 코엔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그리고 조 라이트 감독의 <어톤먼트>는 작품상이 그 주인공. 이 세 편은 작품상 외에도 모두 각색상/각본상, 감독상 등의 후보에도 올라있는 영화들로, 완성도와 흥행성 모두 높은 작품들이다. 한국영화로는 독립영화인 <나비두더지>와 <내부순환선>이 나란히 인디스페이스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이밖에 캐릭터들이 탄탄하게 묘사된 새로운 서부영화 <3:10 투 유마>, 그리고 <프린스 앤 프린세스>로 환상적인 애니메이션을 선보인 바 있는 미셸 오슬로 감독의 신작 <아주르와 아스미르> 역시 놓치기에 아까운 작품. 캐릭터 묘사와 갈등에 특히 강점을 모이는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2007년작이다. .
나비두더지 감독 서명수 주연 판영진, 박진국
베테랑 지하철 기관사인 경식(판영진)은 빚에 시달리던 아내가 가출을 하고 동생 윤식이 실종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다. 이 와중에 아내를 꼭 닮은 여자가 자신이 몰던 지하철에 투신하여 자살하고, 경찰은 아내와 동생의 실종에 대해 오히려 경식을 용의자로 몰자 경식은 극도로 심신이 피폐해져간다. <문>, <아침 또 아침> 등의 단편을 만들었던 서명수 감독의 장편데뷔작. 지하철 노선 중 2007년 한 해 자살시도율이 가장 높았다는 2호선을 배경으로 지하철 기관사의 일상을 그린다. .
내부순환선 감독 조은희 주연 양은용, 배용근
클럽 DJ인 여자와 지하철 2호선을 운전하는 기관사인 남자는 둘 다 '영주'라는 이름을 갖고있다. 자신이 운전하는 지하철에 누군가가 뛰어든 순간, 남자 영주는 죄책감과 함께 군대시절 사고의 기억을 떠올린다. 일하고 있던 클럽에 옛 애인을 닮은 남자가 찾아오자 여자 영주는 심란함을 느낀다. 그녀에게 동성애 애정을 느껴오던 진은 이 남자에게 질투를 느끼고 영주에게 강제적인 잠자리를 요구한다. 주로 단편 작업을 해오던 조은희 감독의 첫 장편작. .
주노 감독 제이슨 라이트먼 주연 엘렌 페이지, 제니퍼 가너
열여섯 살의 소녀 주노(엘렌 페이지)는 단짝친구 블리커(마이클 세라)와 첫 성경험을 경험한 후 덜컥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고민 끝에 아이를 낳기로 한 그녀는 친구 레아와 함께 벼룩신문을 뒤져 절실하게 아기를 원하고 있는 완벽한 부부 제시카와 마크를 찾아내고, 아이를 낳아 그들에게 입양시키기로 한다. 하지만 배가 점점 불러오면서 제시카와 마크의 사이가 심상치 않음을 알게 된다. 이반 라이트먼 감독의 아들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이 <흡연, 감사합니다>에 이어 만든 장편. 현재 아카데미상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있다.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감독 에단 코엔, 조엘 코엔 주연 하비에르 바르뎀, 조쉬 브롤린, 토미 리 존스
사냥을 하던 모스(조쉬 브롤린)는 총상을 입은 채 죽어있는 일군의 사람들과 거액의 현금이 담긴 돈가방을 발견한다. 돈가방을 챙겼다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현장에 다시 나갔던 그는 무시무시한 킬러 안톤(하비에르 바르뎀)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한편 시체 현장을 발견한 보안관찰관 벨(토미 리 존스)은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깨닫고 모스와 연락해 자수를 권하려 한다. 퓰리처 수상작가 코맥 맥카시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코엔 형제의 신작.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등 8개 부문에 올라있다. .
어톤먼트 감독 조 라이트 주연 키라 나이틀리, 제임스 맥어보이
부유한 집의 딸 세실리아(키라 나이틀리)는 집사의 아들이자 의대생인 로비(제임스 맥어보이)와 오랫동안 감춰왔던 사랑을 드디어 확인한다. 그러나 세실리아의 동생 브라이오니의 오해와 잘못된 고발로 로비는 강간범으로 몰려 전쟁터로 끌려간다. 세실리아는 로비만을 기다리고, 성인이 된 브라이오니는 자신의 잘못으로 두 사람의 인생이 망가졌음을 깨닫고 죄책감에 빠진다. 이언 매큐언의 동명 소설을 <오만과 편견>의 조 라이트가 영화로 옮겼다. 할머니가 된 브라이오니로 바네사 레드그레이브가, 성인이 된 브라이오니 역으로 프랑수아 오종 감독 <엔젤>의 로몰라 가레이가 출연한다. 아카데미 작품상, 여우조연상 등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
3:10 투 유마 감독 제임스 맨골드 주연 크리스찬 베일, 러셀 크로
전설적인 무법자 벤 웨이드(러셀 크로)가 작은 마을에서 잡히자 그를 죄수 호송열차에 태우기 위해 호송단이 꾸려진다. 악명높은 벤의 일당들이 벤을 구하기 위해 뒤쫓아오는 가운데, 남북전쟁에서 다리를 잃고 가뭄 때문에 빚더미에 올라있는 가난한 목장주 댄 에반스(크리스찬 베일)가 호송단에 자원한다. 벤 웨이드를 3시 10분 유마행 기차에 태우기 위해 호송대는 역으로 향한다. <처음 만나는 자유>, <아이덴티티> 등을 만든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2007년작. 주연을 맡은 두 배우 외에도 로건 러먼, 피터 폰다, 벤 포스터 등의 호연이 눈에 띈다. .
데스노트 L: 새로운 시작 감독 나카타 히데오 주연 마츠야마 겐이치, 쿠도 유키, 후쿠다 마유코
악으로 찌든 현 인류를 모두 제거하고 새로운 인류를 형성해 이상적인 신세계를 만들려는 '전 인류 말살 프로젝트'를 새로운 사신 마토바(다카시마 마사노부)가 실행하려 한다. 이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천재 명탐정 L(마츠야마 켄이치)뿐이다. <데스노트> 2편에서 데스노트에 자신의 이름을 직접 썼던 L이 죽음에 이르기 전 23일간에 관한 이야기. <검은 물 밑에서>와 <링>을 연출했던 나카다 히데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인류의 운명이 달린 미션인 만큼 전편보다 스케일이 훨씬 커졌다. .
보딩 게이트 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 주연 아시아 아르젠토, 마이클 매드슨, 오가룡
런던에 살고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산드라(아시아 아르젠토)는 금융계의 큰손으로 자신의 옛 연인이었던 마일즈(마이클 매드슨)를 다시 만나게 된다. 그러나 현재의 연인으로 함께 일을 하고 있는 레스터(오가룡)가 마일즈를 살해해 달라는 살인 청부를 받고, 마일즈의 가학적 성향에서 받은 상처를 잊지 못하고 있던 산드라는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레스터와 공모해 마일즈를 죽이는 데에 성공한다. 그러나 홍콩으로 도피한 뒤 배신을 당한 산드라는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빠지게 된다. <클린>, <데몬러버> 등을 연출했던 프랑스의 올리비에 아싸야스 감독의 최신작. .
아주르와 아스마르 감독 미셸 오슬로
금발머리에 푸른 눈을 가진 아주르와 검은머리에 검은 눈을 가진 아스마르는 어릴 적부터 형제처럼 자란 사이지만 아주르가 기숙학교에 진학하고 아스마리가 성에서 쫓겨나면서 헤어지게 된다.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둘은 먼 곳의 검은 산 속에 갇힌 아름다운 요전 진을 구하기 위한 모험길에 오른다. <프린스 앤 프린세스>, <키리쿠와 마녀> 등을 만든 미셸 오슬로 감독이 처음으로 3D를 이용해 만든 애니메이션. .
IT버블과 같이 잔 여자 감독 사토 후토시 주연 미츠야 요코, 가네코 노보루, 미우라 아츠코
배우지망생인 미도리(마츠야 요코)와 아사미(미우라 아츠코)는 서로 친구이자 라이벌이다. 미도리는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지만 아사미는 부유한 IT업체 사장의 애인이 되어 화려한 생활을 하게 된다. 어느 날 IT업계 사장들의 파티에 아사미가 미도를 데려가고, 미도리는 가장 영향력있는 IT업체인 잡스타의 사장 사토루(가네코 노보루)와 만나 점차 가까워진다. .
일렉트로닉 걸 감독 유보현 주연 안천문, 왕서기, 맥가기
성적으로 흥분하면 온몸에서 100만 볼트의 전기가 나오는 젠은 이성과의 접촉이 불가능한 상태지만 오르가즘을 느끼면 눈앞에 펼쳐지는 숫자를 로또 당첨번호라고 생각하며 위안으로 삼는다. 젠은 새로운 직장상사 레오와 야근을 하던 중 그에게 감정을 느끼지만 레오는 계속 그녀를 거절하고, 절망에 빠진 젠은 룸싸롱에서 남자손님들을 상대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녀를 찾아오는 손님들은 하나같이 고민상담만 해오는데... .
도발적 관계: M 감독 히로키 류이치 주연 미원, 코우라 켄고
부유하고 안락한 삶을 살아가는 주부지만 공허감을 떨칠 수 없는 사토코(미원)는 매춘 일선에 뛰어든다. 12살 때 어머니를 학대하던 아버지를 죽인 전력이 있는 신문배달 청년 미노루(코우라 켄고)는 우연히 사토코와 알게 되면서 그녀에게서 모성을 느끼지만, 그녀의 매춘 사실을 알고 연민과 분노를 함께 느낀다. 11회 부천영화제에서 소개됐던 작품으로, 재일동포인 미원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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