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20일 저녁 국회 대강당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당 혼란 수습과 총선 준비를 위해 비상대책위를 구성키로 하고 위원장에 천영세 의원을 선임했다.
민노당은 곧바로 총선 체제로 돌입해 26일부터 총선 출마 후보자 등록을 받기로 했으며 내달 10일부터 닷새간 투표를 실시해 후보자를 결정한다. 관심을 모은 비례대표 후보는 1~6번까지 전략공천키로 한 천 대표의 안이 관철됐다.
천영세 비대위는 또한 '혁신-재창당 준비위'를 구성해 총선기간까지 당 혁신안을 마련하고 총선 이후 의결기구를 통해 이를 확정키로 했다.
민노당은 또한 이날 채택한 중앙위 특별 결의문을 통해 "구당운동과 혁신은 총선 승리를 위한 지름길"이라며 당 수습에 진력할 뜻을 밝혔다. 민노당은 "분열을 막아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오로지 신자유주의 분단에 억압받고 있는 대다수의 국민들과 함께 투쟁하는 것"이라며 "노동자, 농민, 서민들과 함께 그 힘을 기반으로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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