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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공심위, '親李' 이방호 포함 두고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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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공심위, '親李' 이방호 포함 두고 시끌

親朴계, 이방호 총장 포함설에 계파 안배 요구

4월 총선 출마자를 결정할 공천심사위원회(공심위)의 구성을 둘러싼 한나라당 내부의 이명박계와 박근혜계의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21일엔 '친이(親李)' 계열인 이방호 사무총장의 공심위 참여를 둘러싼 미묘한 갈등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3차 회의에서 친박(親朴)계인 서병수 의원은 "(공심위원 인선안을)논의하도록 돼 있다"며 "이방호 총장이 공심위에 들어갈 수 있는지 없는지를 얘기 해보자"고 이 총장의 공심위 포함에 대해 부정적임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친박계 의원들은 아울러 당 사무총장이 공심위원에 들어간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이 총장의 공심위원 선정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친이계에서는 이 총장이 공천의 총괄책임자인 만큼 공심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총선기획단 회의 이후 정종복 사무부총장은 이 총장의 공심위원 포함 가능성에 대해 "당 사무를 총괄하는 일이니 괜찮지 않겠냐는 말이 있었다"며 이 총장의 공심위 참여에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부총장은 친이계 인물이다.
  
  만약 이방호 총장이 공심위에 포함될 경우 친박 측에서 계파 안배에 따른 친박 인사의 추가 포함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친이 측에서는 나름대로 인재영입위원장인 강창희 전 의원이 공심위에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이 총장의 공심위 참여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지만, 친박 측에서는 인재영입위원장은 당연직으로 공심위에 포함되는 것일 뿐, 이 총장이 포함될 경우 친박계 인사도 추가로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공심위원장에는 안강민 전 서울지검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17대 총선에서 공심위에 참여하기도 했던 안 전 지검장에 대해 친이-친박계 모두 크게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심위원은 당내에서 5명, 외부에서 6명을 선발하며, 강창희 인재영입위원장, 이방호 총장, 안강민 전 지검장 등 외에 권영세 전 최고위원, 홍준표, 장윤석, 이종구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 공심위원 가운데 30%는 여성에게 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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