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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개혁 세력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

개혁 인사들 '평화개혁세력 결집' 촉구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고공비행을 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 각계원로급 개혁적 인사들이 '평화개혁 세력의 결집'을 촉구하고 나섰다.

홍근수 목사, 함세웅 신부, 진관 스님, 이장희 한국외국어대 부총장 등이 주축이 돼 결성된 '나라의 희망과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12일 서울 정동 세실 레스토랑에서 "평화개혁세력,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평화개혁 세력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이들은 성명을 통해 "2007 남북정상회담과 공동선언은 평화와 경제번영, 통일을 갈망하는 온 겨레의 염원을 담아 민족의 활로와 평화의 길을 열어젖힌 역사의 위대한 전진"이라며 "그런데 우리는 정치권의 상업적 이익과 정파적 이해에만 매몰돼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여론 흐름을 호도하는 현실을 마냥 앉아서 지켜보고만 있을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들은 이어 "평화번영 희망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체세력은 지금 어디 있는가"라며 "과거의 암울하고 어두운 민족대결의 적대감이라는 유령에 사로잡혀 민족의 상생과 도약의 지혜를 외면하고 우리 운명을 정치적 시비의 대상으로 전락시킬 것인가"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특히 "평화통일과 민주개혁의 지속을 바라는 국민을 대변해야 할 정당은 실종되고, 정치는 권력쟁취를 위한 선거투쟁만을 반복하는 비극의 장이 된지 오래"라며 "대선을 앞둔 지금 대한민국 2007년은 민족 운명의 미래를 가름할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모든 평화개혁세력과 민주시민은 대선승리를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똑바로 보고 힘을 합쳐야 한다"며 "정치인들끼리 단순한 세합치기나 세불리기로는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 민주평화개혁을 표방하는 제 정치세력과 시민사회 세력, 민주와 평화, 민족공동번영의 통일을 지향하는 모든 국민들은 희망에 찬 평화의 바람을 힘차게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 ⓒ나라의 희망과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사회단체협의회

"악의에 찬 음해 질리고도 질렸다"

이들이 분연히 나서게 된 데에는 일부 보수세력의 남북정상회담 폄하를 더 이상 좌시하고 있을수만은 없다는 것. 이들은 기조연설을 통해 "일부 언론과 정체세력은 연일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비난하고 상대 지도자를 폄하하며, 상대방 정상이 보내온 선물까지도 어처구니없는 시비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이러한 태도는 일일이 입에 올리기조차도 달갑지 않은 유치하고 악의적인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악의에 찬 음해에는 질리고도 질렸다"며 "진실을 왜곡하고 거짓을 유포하며 비방으로 가득 찬 주장을 기사와 사설과 칼럼으로 내거는 언론과 이를 또한 논평이라는 이름으로 내거는 정치세력의 기만적인 태도에 분노하기도 지겨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들은 "2007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는 누구도 깎아내리거나 훼손시킬 수 없는 민족 공동의 자산"이라며 "이를 망치려 들거나 못쓰게 하려는 자, 또는 세력이 있다면 우리는 결단코 흔들림 없는 자세로 맞서 싸우며 막아낼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 협의회에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불교평화연대,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민족문제연구소, 평화통일시민연대, 3.1동지회 등 48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성명서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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