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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개인금고는 성곡미술관 관장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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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개인금고는 성곡미술관 관장 것"

<조선일보> "박모 관장 돈 2억 원 들어있어"

신정아 씨의 개인대여금고가 청와대 인근 은행 지점에서 발견돼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이목을 끌었지만, 금고는 신 씨와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관계된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도 있었지만 변 씨도 금고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금고의 실제 주인은 성곡미술관 박모 관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정아 개인금고는 성곡미술관 관장 것"
  
  2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신 씨는 청와대 인근 우리은행 효자동 지점에 대여금고를 개설하고 있었으나 신 씨는 명의를 빌려줬을 뿐, 실제 주인은 박 관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금고 안에는 미화 10만 달러와 엔화 1000만 엔 등 한화로 2억 원에 가까운 돈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고에 돈이 보관된 시점은 2004년이고 신 씨의 횡령혐의 시점은 2005~2007년이어서 이 금고의 돈은 신 씨와 무관하고, 2004년 돈이 보관된 뒤로는 사용되지 않았으며, 박 관장도 2억여 원의 돈에 대해 "자신의 돈"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신 씨는 신한은행 모 지점에도 대여금고를 개설해 두고 있었으나 이 금고는 텅 비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 씨가 미술관으로 들어온 자금 일부를 신 씨가 개인적으로 빼돌린 혐의를 확인하고 신 씨를 추궁하고 있다. 신 씨도 검찰의 계좌추적 결과에 일부 횡령 혐의를 시인하고 있으나, "빼돌린 돈을 박 관장에게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신 씨가 박 관장을 수사에 끌어들이기 위해 이 금고의 존재를 알렸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 관장은 쌍용양회공업 김석원 명예회장의 부인으로 검찰은 추석 연휴 직후 박 관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 사건으로 금고 속 2억 원의 출처에도 세간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 신정아 영장 추석연휴 뒤 재청구 검토
  
  한편 24, 25일 변양균, 신정아 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잠시 멈추고 그동안 확보한 증거 정리 작업을 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검은 26일 두 피의자를 소환해 조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특히 검찰은 신 씨의 개인 횡령 혐의 일부를 확인해 추석 연휴 직후 신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24일 "25일까지 진술 및 증거 정리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신 씨가 성곡미술관에 기부된 기업 후원금의 일부를 사적으로 빼돌려 사용했는지 부분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여 영장을 다시 청구할 것인지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수사 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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