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초속 5센티미터> ⓒSicaf | |
개막식과 별도로 상영되는 올해 시카프 개막작은 전세계 최초로 소개되는 작품인 <초속 5센티미터>. <별의 목소리> 등으로 국내에서도 열혈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신작으로, 국내 개봉도 예정하고 있는 작품이다.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헤어지게 된 두 소년소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만화 전시전은 SETEC에서 열릴 예정으로, SF 만화의 거장 뫼비우스(본명 장 지로)의 특별전인 '스위트 SF'와 음식만화를 집중 재탐구하는 '맛있는 감동', 한국 로봇만화들을 모은 '로봇이라도 괜찮아', 국내 신구 만화가들의 작품들이 비교 전시되는 '김작가 vs 김작가', 친환경 메시지들을 가진 아시아 작가들의 만화들을 묶은 '만화로 떠나는 환경 아시아 대탐험',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 디지털 만화전인 '디지털 라운드 투', 교육만화들을 모은 '공부야, 만화랑 놀자 - 카툰 스쿨' 등의 테마로 구성되며, 뫼비우스와 <미스터 초밥왕>의 작가 테라사와 다이스케가 직접 SICAF를 방문할 예정이다.
만화 전시전 ⓒSicaf | |
공식경쟁부문과 초청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용산 CGV에서 열린다. 65개국의 총 1,275편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공식경쟁부문에는 장편 5편, 일반단편 36편, 학생단편 64편, TV 17편, 커미션 30편, 인터넷 17편 등 총 169편이 예선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해 영화제 기간동안 상영되며, 여기에는 조범진 감독의 <아치와 씨팍>, 이성강 감독의 <천년여우 여우비> 등 극장 개봉을 한 바 있는 장편들도 포함돼 있따. 초청부문에서는 '시카프의 시선' 섹션에서 뫼비우스가 제작한 애니메이션들과 아카데미영화제가 주목한 작품들, 전세계 3D 애니메이션의 최전선의 경향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상영하며, '아시아의 빛' 섹션에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시간을 건너간 소녀>를 포함한 작품들을, '패밀리 스퀘어' 섹션에서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볼 수 있는 르네 랄루 감독의 <타임마스터>와 최근 국내 CF에서도 소개된 마네킹 가족이 등장하는 <푸콘 가족> 등이 상영된다. 또한 올해 시카프어워드의 수상자인 강태웅 감독과 실험 애니메이션의 선구자 노먼 맥라렌, 미국 초기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거장 척 존스와 텍스 에버리의 작품들을 묶은 회고전도 눈에 띈다.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SICAF 행사는 다양하고 풍성한 전시와 상영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27일 일요일 용산 아이파크몰 야외무대에서 폐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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