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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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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뷰 포인트] 2007년 5월 넷째 주

<스파이더맨3>의 뒤를 이어 극장가를 평정할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가 드디어 이번 주에 개봉한다. 미국에서 <스파이더맨2>의 기록을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이 깨고 이를 다시 <스파이더맨3>가 깬 만큼, 과연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가 <스파이더맨3>이 최근 세운 역대 개봉주 최고 흥행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이는 한국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두 시리즈 모두 전작들이 국내에서도 크게 사랑받았던 만큼, 과연 지금의 <스파이더맨3>의 독주를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가 어느 정도의 성적으로 깰 수 있을 것인지 내심 모두가 궁금해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주는 전체 개봉작의 숫자가 적다. 시사회를 통해 입소문이 돌며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이창동 감독의 5년만의 신작 <밀양>이 블록버스터들의 폭격 속에서 어떤 성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주연을 맡은 두 배우, 전도연과 송강호의 연기가 무시무시하게 빛나는 작품. 올해 첫 호러 영화이자 처녀귀신을 부활시킨 <전설의 고향> 역시 한국 호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까이서 본 열차>, <줄 위의 종달새>에 이어 이번 주에 개봉하는 이리 멘첼 감독의 영화는 <거지의 오페라>다.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서 푼짜리 오페라]와 비교하며 볼 만 하다. 이밖에 개봉하는 일본영화 두 편은 각각 닌자물과 에로물이다. <사무라이 픽션 2 - 적영>은 전편 <사무라이 픽션>과는 같은 감독이 연출했다는 점 외에 내용상으로는 별 상관이 없는 영화이고, <도쿄욕망>은 사촌의 남편에게 집착하는 10대 여자의 에로틱한 욕망에 관한 영화다. .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감독 고어 버빈스키 주연 조니 뎁, 올랜도 블룸, 키라 나이틀리
윌 터너(올랜도 블룸)와 엘리자베스 스완(키라 나이틀리)은 바르보사 선장(제프리 러시), 티아 달마와 함께 괴물 크라켄에 먹혀 데비 존스의 저승으로 잡혀간 잭 스패로우(조니 뎁)를 구해내기 위해 싱가폴의 해적 영주 사오펭을 찾아간다. 무사히 잭 스패로우를 구해내지만, 이들은 플라잉 더치맨 호와 그 선장 데비 존스와 힘을 합친 동인도회사의 커틀러 베켓 경과 제임스 노링턴 제독과 대결하게 된다. 전편들에 비해 한층 커진 규모와 스케일을 자랑하는 시리즈 3편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는, 정부에 충성을 다짐하고 인가를 받은 해적이 그렇지 않은 해적들을 소탕하던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판타스틱한 모험이 펼쳐진다. .
밀양 감독 이창동 주연 전도연, 송강호
남편이 죽은 후 어린 아들과 남편의 고향인 밀양에서 새 삶을 시작하려는 신애(전도연)의 곁에 종찬(송강호)이 다가와 맴돈다. 그러나 아들마저 유괴당해 잃은 뒤 신애는 삶의 이유를 잃고 무너져 내리고, 신앙에 귀의해 가까스로 버티게 된다. 이청준의 [벌레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밀양>은 <박하사탕>, <오아시스>를 연출한 이창동 감독이 5년만에 내놓은 신작 <밀양>은 특히나 전도연과 송강호의 연기가 빛이 나며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의 용서와 구원에 관한 영화다. 2007 깐느영화제에서 공식 초청을 받았다. .
전설의 고향 감독 김지환 주연 박혜신, 재희, 양진우
쌍둥이 자매가 물에 빠졌다가 언니만 살아남고 동생은 죽는다. 10년 후 처녀의 흐느낌 소리가 울러퍼지는 어느 밤 한 선비가 살해당하고, 바로 그 순간 오랫동안 의식불명이던 언니가 깨어난다. 그러나 죽은 동생 역시 원혼의 형태로 깨어나고, 마을엔 점차 시체가 늘어간다. 신세대 배우 박혜신이 쌍둥이 자매의 1인 2역을 맡고, 이들의 사랑과 질투의 대상이 된 선비 역으로 재희가 출연한다. 한때 한국 호러의 중심축이던 처녀귀신이 등장하는 사극 호러. .
거지의 오페라 감독 이리 멘첼 주연 니나 디비스코바, 조셉 아브람
부하들을 잘 다루고 특히 여자를 다루는 솜씨가 좋은 맥키스가 지하세계의 새로운 실력자로 떠오른다. 그에게 조바심을 느낀 피첨은 딸 폴리를 맥키스에게 접근시켜 비밀을 캐게 한다. 그러나 폴리마저 맥키스와 정말로 사랑에 빠져버리고는 아버지를 배신한다. 피첨의 사주를 받은 경찰서장 로킷은 미인계로 맥키스를 잡는 데에 성공하지만, 로킷의 딸 루시도 실은 맥키스와 사랑에 빠져 비밀결혼을 올린 상태인데...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서 푼짜리 오페라]의 원작이 된 존 게이의 18세기 오페라 [거지의 오페라]를 체코의 전 대통령인 바츨라프 하벨이 희곡으로 옮겼고, 이리 멘첼이 이를 다시 영화로 옮겼다. 제레미 아이언스가 카메오 출연을 한다. .
사무라이 픽션 2 - 적영 감독 나카노 히로유키 주연 안도 마사노부, 아소 구미코
다이묘들이 서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싸우고 이들에게 고용된 닌자들이 활약하던 16세기 일본의 전국시대. 다이묘 토고에게 고용된 카게 일족은 점차 몰락을 거듭해 두령인 백영을 비롯해 적영, 청영, 아스카 세 명의 젊은 닌자만 남게 된다. 이들은 토고가 내리는 명령과 '어둠 속에서 일하며 평화를 위해 싸운다'는 일족의 교훈 사이에서 괴리를 느끼며 고민에 빠져있다. 어느 날 이들은 명령에 따라 교고쿠 성에 잠입했다가 자신들을 노리는 다른 닌자들과 싸우게 된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TV 시리즈로도 만들어진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사무라이 픽션>으로 독특한 영화 감각을 보여준 나카노 히로유키 감독의 두번째 연출작이다. .
도쿄욕망 감독 와타나베 마모루 주연 오다기리 리사, 시모모토 시로
어릴 적 엄마를 잃고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는 여고생 유카는 9살 때 처음 본 사촌 리에코의 남편 이노우에에게 한눈에 반한 뒤 오랫동안 혼자 몰래 짝사랑해왔다. 그러나 리에코 부부가 근처로 이사오면서 유카는 혼자만의 사랑에서 벗어나 이노우에를 향한 집착을 키워가기 시작한다. 감독인 와타나베 마모루는 일본 AV 영화계에서 활약해온 중견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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