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어제(17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7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개막작으로는 60여 명의 감독들이 참여한 환경 단편 프로젝트
중 6편이 선정되어 상영됐다. 개막작으로 상영된 작품들에는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로 유명한 롭 라이너 감독과 <글래이에이터> 등에 출연한 배우 와킨 피닉스가 연출한 작품, 배우 알렉 볼드윈이 내레이션을 맡은 작품 등이 포함돼 있다. 서울환경영화제는 CGV 상암에서 23일까지 계속되며, 총 23개국에서 온 112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545편이 출품되어 19편이 엄선된 경쟁부문인 '국제환경영화경선' 부문을 필두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작품들을 모은 특별전인 '지구전(地球戰) 2007',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이슈와 결합된 작품들이 모인 '대선전(大選前) : 에코 폴리티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영화들을 모은 '지구의 아이들' 등의 섹션이 특히 볼 만하다. 또한 지속적으로 환경과 인권 등에 대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온 미국 프리레인지 스튜디오의 작품들을 모은 '양심있는 창작: 프리레인지 스튜디오' 섹션도 눈에 띈다. 한편 환경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중 총 5회에 걸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 환경영화의 흐름을 짚는 '세계 환경영화의 흐름',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시킬 수 있는 환경 오염의 예와 이에 대한 대안을 제안하는 '그린코드: 생생한 지구를 위한 미디어의 제안', 이번 환경영화제의 특별주제인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도있는 문제 제기를 할 예정인 '지구 온난화와 기후의 재앙', 세계 환경운동단체의 활동사와 현재를 짚어보는 '환경과 나', 그리고 '양심있는 창작 : 프리레인지 스튜디오' 특별전과 연계된 '양심있는 창작: 프리레인지 스튜디오'가 워크숍의 주제들. 이밖에 상영장인 CGV 상암 앞 지구마당에서는 선착순 무료입장이 가능한 야외상영을 비롯해 미싱아일랜드와 이한철, 쿤타&뉴올리언즈, Bard 등의 밴드가 펼치는 생생환경영화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http://www.gffis.org)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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