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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복 폭행' 사건 조폭 개입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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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복 폭행' 사건 조폭 개입 정황 포착

조폭 행동대장 해외도피, 현장 있던 조직원 추적 중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 폭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직폭력배가 개입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수사가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사건 초기 '조폭이 개입됐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경찰은 본격 수사에 착수하며 "조폭 개입 정황이 파악되지 않는다"고 의혹을 진화했지만, 최근에서야 단서를 포착한 것. 최근 한화 협력업체가 개입된 정황에 이어 조폭이 개입된 정황까지 확인되면서 어떤 수사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7일 "미진했던 조폭 동원 의혹 수사가 진척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보복 폭행' 사건이 일어난 지난 3월 8일 청계산과 북창동 현장 2곳에 범서방파 행동대장 오모(54) 씨가 있었던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초기 조폭 개입 의혹을 부인한 상태였지만, 은밀히 수사범위를 조폭 개입 가능성으로까지 확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 피해자들은 "폭행 현장에 조폭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여러 명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사건 당일 북창동에 있었던 목격자들은 "주점을 십수명이 둘러쌓는데 그 중에는 조폭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여러 명이었다"고 주장했었다.
  
  다만 오 씨가 이번 사건이 보도된 직후인 지난달 27일 해외로 출국한 상태여서 실제 개입 여부를 밝혀낼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경찰은 오 씨 외에 현장에 있었던 조직원의 신원과 소재를 파악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 '조폭 개입'이 사실이라면 이들을 누가 불렀느냐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한화 협력업체 사장, 한화 비서실장 등에 대한 신병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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