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아시안필름어워드도 휩쓸었다. 총 10개 부문에 나누어 시상된 아시아 필름 어워드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편집상, 시각효과상 등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던 <괴물>은 이중 편집상을 제외하고 4개 부문의 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감독상은 <스틸 라이프>를 연출한 지아 장커에게 돌아갔으며, 여우주연상은 곧 국내에서도 개봉예정인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나카티니 미키가 수상했다. 각본상은 이란 영화 <일터의 사람들>의 마니 하기기가, 프로덕션 디자인 상은 홍콩과 중국의 합작영화 <호문야연>이 가져갔으며, <괴물>이 놓친 편집상은 <징후와 세기>에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작곡상은 인도네시아와 오스트리아 합작영화인 <오페라 자바>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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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프레시안무비 |
이 날 김혜수와 비(정지훈)는 각각 각본상과 작곡상의 시상자로 무대에 섰으며, 헐리웃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는 양자경, <아무도 모른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미션 임파서블 3>의 매기 큐 등도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10개 부문의 시상 외에 뤽 베송을 시상자로 나선 아시아영화 공로상이 <여인사십> 등에서 열연했던 홍콩의 전설적인 여배우 소방방에게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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