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 주의 개봉영화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 주의 개봉영화

[뷰 포인트] 2007년 3월 넷째 주

재일동포 감독 최양일 감독의 <수>가 드디어 개봉한다. 재일동포 1세대의 이야기로 폭력의 유전을 건조하면서도, 그야말로 '폭력적으로' 그렸던 <피와 뼈>를 기억하는 관객이라면 지진희, 강성연 등 한국배우들과 함께 시도한 감독의 첫 한국영화를 기대할 만하다. 신인감독, 신인배우들이 뭉친 <내 여자의 남자친구>는 섹스를 통한 인간관계망을 경쾌하게 그린 코미디다. 유럽 시대극 분위기의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와 한국배우 이완이 출연하는 일본영화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는 모두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원작소설을 각색한 영화들. 2007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인 <타인의 삶>과 조엘 슈마커 감독의 오랜만의 신작 <넘버 23>도 이번 주에 함께 선을 보인다. '영원한 레이첼' 제니퍼 애니스톤이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 <브레이크 업 – 이별후애(愛)>가 연인관객들을 공략하는 가운데, <천년여우 여우비>에 이어 또 한편의 국산 애니메이션 <빼꼼의 머그잔 여행>이 개봉된다.
감독 최양일 주연 지진희, 강성연
암흑계에서 해결사 '수'로 알려진 태수는 19년 전 헤어진 쌍둥이 동생 태진을 찾아 헤맨다. 드디어 동생을 만나게 된 날, 동생은 눈앞에서 죽음을 당하고, 수는 태진 행세를 하면서 복수의 길에 나선다.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 <피와 뼈> 등의 영화로 이름을 알린 최양일 감독은 '센' 영화들을 만들며 이미 거장의 반열에 오른 재일동포 감독이다. 한국 자본과 배우들로 찍은 첫 한국영화로, 지진희가 1인 2역을 연기하고 강성연이 태진의 연인 역을 맡은 외에도 문성근, 오만석, 이기영 등이 출연하여 선 굵은 하드보일드 액션을 선보인다. .
내 여자의 남자친구 감독 박성범 주연 최원영, 고다미
작업남 석호(최원영)의 애타는 시도에도 번번이 순결을 지키려는 청순 순진 여대생 채영(김푸른)은 사실은 동갑내기 남자친구인 선수(이정우)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선수 역시 사실은 바람둥이로, 원나잇 스탠드를 함께 즐긴 연상의 여인 지연(고다미)에게 열중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지연의 주변에 또 다른 남자가 있고, 어쩐지 이 남자가 낯설지 않은데…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행복한 장의사> 등의 조감독 출신인 박성범 감독의 데뷔작. 신인배우들의 과감한 연기가 눈을 끈다. .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감독 톰 티크베어 주연 벤 위쇼, 더스틴 호프먼
천부적인 후각을 지닌 그르누이는 어릴 적 '여인'의 향기에 매혹된 뒤 향수 제조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다. 향수의 낙원이라는 프랑스 남동부의 그라스로 가서 향수 제조 기술을 연마하는 사이, 도시에는 아름다운 여인들이 연달아 시체로 발견되는 의문의 연쇄살인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파스킨트 쥐스킨트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롤라 런>의 톰 티크베어 감독이 스크린으로 옮겼다. 유럽 곳곳을 다니며 감행한 대규모 로케이션, 총 1,400여 벌이 제작되었다는 의상 등 비주얼이 화려하다. .
타인의 삶 감독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주연 마르티나 게덱, 울리쉬 뮤흐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5년 전. 동독의 비밀경찰인 비즐러는 최고의 극작가 드라이만과 그의 애인이자 인기 여배우인 크리스타를 감시하는 임무를 맡는다. 그러나 체포할 단서는 얻지 못한 채, 오히려 그들의 삶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조금씩 인간미를 갖게 되고, 그에겐 곧 엄청난 일들이 닥치게 된다. 동독 역사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담고 있으며, 2007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
넘버 23 감독 조엘 슈마커 주연 짐 캐리, 버지니아 매드슨
아내에게서 '넘버 23'이라는 소설을 생일선물로 받게 된 월터(짐 캐리)는 23이라는 숫자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른바 '23의 법칙'을 발견하며 강박적인 집착을 보인다. 책의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하게 된 그는 소설의 주인공이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것을 보며 공포에 휩싸이게 되는데… <의뢰인>, <타임 투킬>, <폰 부스> 등 꾸준히 스릴러 장르를 만들어온 조엘 슈마커 감독과, 1인 2역을 하며 망상증 환자를 연기하는 짐 캐리의 조합. .
브레이크 업: 이별후애(愛) 감독 페이튼 리드 주연 제니퍼 애니스톤, 빈스 본
2년간 사귄 커플 브룩(제니퍼 애니스톤)과 게리(빈스 본)는 어느 날 사소한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크게 싸우고, 브룩은 홧김에 결별을 선언한다. 정말 심각하게 이별을 받아들인 게리는 그때부터 브룩의 속을 긁기 시작하고, 친구들의 참견은 둘 사이를 둘 사이를 더욱 악화시킨다. 커플들이 연애를 하면서 혹은 결혼생활 중에 한번씩은 맞부닥치게 되는 상황을 아기자기하게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 <브링 잇 온>, <다운 위드 러브>를 연출한 페이튼 리드의 세번째 영화. .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감독 호리에 케이 주연 마키 요우코, 이완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삶을 살고 있지만 어느 날 유서를 쓰고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한 토와(마키 요우코)는 정신병원 요양소에서 눈을 뜨고, 7일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통보를 받게 된다. 요양소 안에서 다양한 환자들과 함께 하게 된 토와는 조금씩 자신의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파올로 로엘료의 동명 인기 소설을 영화화했다. 감독인 호리에 케이는 일본의 아이돌 스타 출신으로 부천영화제에서 그의 <글로잉, 그로잉>이 소개된 바 있다. .
빼꼼의 머그잔 여행 감독 임아론
크리스마스 이브, 베베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한테서 마법 펜던트를 선물로 받는다. 펜던트를 돌리자 베베 앞에는 커다란 머그잔이 나타난고, 베베는 머그잔을 타고 북극으로 간다. 거기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곰 빼꼼과 젠틀한 펭귄 꽁꽁이, 새침하고 멋부리기 좋아하는 펭귄녀 도도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험을 겪게 된다.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고 EBS와 투니버스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TV 시리즈를 장편으로 만들어진 국산 3D 애니메이션.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