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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작

[뷰 포인트] 2007년 3월 셋째 주

코미디를 가미한 <델마와 루이스>의 남성판이라 할 수 있는 <쏜다>가 개봉된다. 박정우 감독의 두번째 연출작으로, '소심해서 더 세상살이가 억울한' 사람들의 일탈의 모험을 다룬다. 프랭크 밀러의 원작을 영화화한 <300>이 압도적인 전쟁 스펙터클 비주얼로 어필한다면, 서머셋 모옴의 소설 원작을 영화로 옮긴 <페인티드 베일>은 서정적인 풍광과 두 주연배우의 호연을 기대해 볼 만한 작품이다. 이밖에 얼마 전 영화 홍보차 한국에 오기도 했던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감독의 전설의 컬트작 두 편, <엘 토포>와 <홀리 마운틴>도 나란히 개봉한다. HD로 복원한 깨끗한 화질의 두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즐거움을 영화광이라면 절대로 놓칠 수 없을 것이다.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2004년작 <씨 인사이드>가 지각 개봉을 하는 가운데 마라톤에 도전하는 사춘기 소년의 성장기를 다룬 <리틀 러너>까지, 이번 주 개봉작들은 총 7편이다.
쏜다 감독 박정우 주연 감우성, 김수로
소심한 바른생활맨인 만수(감우성)는 어느 날 이혼 요구를 받고 직장에서는 잘리고 만다. 억울한 마음 반, 술김 반으로 집에 돌아오는 길 노상방뇨를 하다가 체포된 그는, 경찰서에서 전과 15범이지만 병든 어머니에 대한 효심만은 철저한 철곤(김수로)과 만나고, 엉겁결에 함께 경찰서를 탈출하게 된다. 상황이 점차 꼬이면서 이들의 '작은' 일탈은 점차 겉잡을 수 없을 만큼 큰 소동이 되어간다. 시나리오 작가 출신으로 <바람의 전설>로 데뷔한 박정우 감독이 4년만에 연출한 두번째 영화. .
씨 인사이드 감독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주연 하비에르 바르뎀, 벨렌 루에다
스페인에 '안락사'라는 뜨거운 논쟁의 이슈를 던진 라몬 샴페드로의 실화를 영화로 옮겼다. 불의의 사고로 전신이 마비된 전 수영선수 라몬은 이후 30년간 '존엄성을 지킨 채 죽을 수 있는 권리'를 위해 투쟁하며, 한편으로는 통조림 공장 노동자인 로사, 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는 변호사 줄리아 등과 우정과 사랑을 나눈다.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이 <디 아더스>를 찍은 후 스페인에 돌아가 만든 2004년작. 그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은 물론 골든글로브, 전미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과 남우주연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
300 감독 잭 스나이더 주연 제러드 버틀러, 리나 히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전투 중 하나인 테르모필레 전투를 그린다. 페르시아가 백만 대군을 이끌고 그리스를 침공해오고, 그리스 연합군 중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제러드 버틀러)가 이들을 막아낼 책임을 떠맡는다. 그는 단 300명의 용사를 데리고 페르시아군을 맞는다. <새벽의 저주>에서 스피디한 좀비 액션을 선보인 잭 스나이더 감독이 <씬 시티>의 원작자인 프랭크 밀러의 또다른 그래픽 노블을 영화화했다. .
페인티드 베일 감독 존 큐런 주연 에드워드 노튼, 나오미 와츠
집에서 탈출하기 위해 무뚝뚝한 의사 월터(에드워드 노튼)와 사랑없이 결혼한 키티(나오미 와츠)는 남편과 상하이에서 지내면서 외교관과 불륜의 사랑에 빠진다. 이를 알게 된 월터는 키티의 의사와 상관없이 콜레라가 창궐한 중국의 오지 산골마을로 그녀를 데려간다. 감옥의 죄수처럼 생활하던 키티는 아이들을 돌보면서 점차 삶의 안정감과 행복을 알아가고, 월터와 키티는 뒤늦게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다. 서머셋 모옴의 원작을 대하 로맨스로 옮긴 영화. .
엘 토포 감독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주연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브론티스 조도로프스키
8살짜리 아들과 사막을 떠돌아다니는 총잡이 엘 토포는 어느 마을에서 대살육의 흔적을 발견하고 범인들을 찾아가 피의 복수를 감행한다. 범인 일당에게 포로로 잡혀있던 마라는 엘 토포를 따라나서고, 그는 아들을 신부들에게 버려둔 채 그녀와 사막의 여행길에 나선다. 최고의 총잡이가 되어달라는 마라의 유혹을 받아들인 그는 사막에 거주하는 4명의 현자를 찾아가 차례로 그들을 없애는데… 1970년에 개봉되어 컬트의 클래식 반열에 오른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감독의 바로 그 영화. .
홀리 마운틴 감독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주연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호라시오 살리나스
예수를 닮은 사내가 겪게 되는 기묘한 여정. 변을 금으로 바꾸는 연금술사와 만난 그는 연금술사의 소개로 태양계의 행성을 수호하고 있는 7명의 권력자를 만나고, 이들은 신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영생을 얻기 위해 신들이 산다는 성스러운 산, 즉 홀리 마운틴에 오른다. <엘 토포>의 열렬한 팬 중 하나였던 비틀즈의 존 레논이 제작비 전액을 지원한 사실로 유명하다. .
리틀 러너 감독 마이클 맥고완 주연 애덤 버처, 캠벨 스콧
명랑한 사고뭉치 랄프(애덤 버처)에게도 걱정은 있다. 유일한 가족인 엄마가 오랫동안 편찮으신 것. 어느 날 엄마가 혼수상태에 빠지고, 엄마를 살릴 기적을 간절히 바라는 가운데 기적을 이루기 위한 계시를 받는다. 그것은 바로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 것. 그러나 마라토너 출신인 히버트 신부(캠벨 스콧)의 지도 아래 마라톤 출전을 준비하는 랄프에게 뜻밖의 사건들이 닥친다. 사춘기를 통과하는 소년의 가슴 훈훈한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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