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서울여성영화제의 개막작이 선정됐다. 서울여성영화제는 6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개막작으로 브라질 타타 아마랄 감독의 <안토니아>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여성영화제는 이와 함께 총 29개국, 100편의 초청작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서울여성영화제는 4월5일부터 12일까지 신촌 아트레온 극장에서 8일간 펼쳐진다. 올해 서울여성영화제의 캐치 프레이즈는 '여성, 소수자의 목소리로 말하다." 주제에 걸맞게 <이주여성 특별전 : 우리는 이곳에 살고있다>를 비롯, <제국과 여성><퀴어 레인보우><청소녀:걸즈 온 필름> 등 네개의 특별전과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여성 소수자들의 실제 고민이 무엇인지, 또 그것의 해법과 소통의 방법은 무엇인지를 모색한다는 것이 취지다.
감독 특별전에는 동유럽 출신의 세계적 거장 마르타 메자로스 감독이 선정됐다. 서울여성영화제의 경쟁부문인 아시아단편경선 심사위원으로는 국내 이수연 감독과 영화사 보경사의 심보경 대표, '여/성이론'의 임옥희 편집주간, 해외인사로는 얀얀 막 감독과 도르트문트 퀼른 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카일라 데스피노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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