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위원장과 사무총장 후보는 양경규-김창근, 이석행-이용식, 조희주-임두혁(위원장 후보 가나다순)이다. 민주노총의 선거는 위원장, 사무총장, 부위원장을 선출하는데 위원장과 사무총장은 '러닝메이트' 제로 치러진다.
4명을 선출하는 일반명부 부위원장에는 8명의 후보가, 3명을 뽑는 여성 부위원장에는 4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양경규 후보는 소위 '중앙파'로 불리는 의견그룹이 배출한 후보다. 양경규 후보는 현 공공연맹 위원장으로 서울상공회의소 노조 출신이다. 러닝메이트인 김창근 후보는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 출신으로 금속노조 위원장을 지냈다.
이석행 후보는 '국민파'로 불리는 민주노동자 전국회의와 현식연대의 통합후보다. 이석행 후보는 이수호 집행부에서 민주노총 사무총장을 지낸 바 있으며 대동중공업 해고자 출신이다. 국민파에서 사무총장으로 나선 이용식 후보는 건설산업연맹 위원장과 민주노동당 노동부문 최고위원의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장파'로 불리는 전국활동가조직(준)의 후보로 출마한 조희주 후보는 전교조 부위원장을 지낸 바 있으며 임두혁 사무총장 후보는 만도기계 출신으로 금속연맹의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
일반명부 부위원장에는 김영길 전 공무원노조 위원장, 노명우 전 공무원노조 서울본부장, 배강욱 화학섬유연맹 위원장, 문영만 전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양동규 전 금속연맹 경기본부장, 주봉희 전 언론노조 방송사비정규지부장, 진경호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이 출마했다.
여성 부위원장 후보로는 김은주 전 대학노조 여성위원장, 김지희 민주노총 부위원장, 정영자 현대차노조 대의원, 진영옥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3개의 부위원장 자리를 놓고 선거전을 벌인다.
이들은 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확정한 후 5일부터 25일 자정까지 20여 일간 선거운동을 벌인다. 새로운 지도부 선출은 오는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리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위원장-사무총장 후보들의 약력 * 양경규 위원장 후보 1958 출생 (만48세) 1988 서울상공회의소노조 부위원장 1989~1993 서울상공회의소노조 3,4대 위원장 1995~1999 전국전문기술노동조합연맹 4,5대 위원장 1997~1998 민주노총 정치위원장 1999 공공연맹 초대위원장 1999~2000 민주노총 부위원장, 교육위원장, 정치위원장 2001~2002 공공연맹 3대위원장 2005~2006 현)공공연맹 6대 위원장 * 김창근 사무총장 후보 1955 출생 (만52세) 1985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노동조합 설립주도 해고 1990 해고무효 대법확정판결로 한국중공업 복직 1991 한국중공업노동조합 7,10,12,14대 위원장 2001 전국금속노동조합 2기 위원장 2002 해고 2003 배달호 열사 정신계승사업회 회장 * 이석행 위원장 후보 1958 출생 (만48세) 1984 대동중공업 4대 위원장 1987 대동중공업 5대 위원장 1991 전국노동자협의회 사무차장 1995 전국자동차산업연맹 부위원장 1998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 2004 민주노총 4대 사무총장 * 이용식 사무총장 후보 1976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1987~93 삼환기업노동조합 부위원장 1988~90 서울지역노동조합협의회 부의장 1999~04 전국건설산업연맹 위원장 2004 민주노총 정치위원장,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2005 현)전국건설산업연맹 지도위원 * 조희주 위원장 후보 1952 출생 (만54세) 1989 전교조 결성 관련으로 해직 1990 전교조 서울지부 초등위원장 1992 전교조 사무처장 1994 서울신암초등학교 복직 1998 전교조 서울지부 부지부장 2002 해직, 전교조 부위원장, 민주노총 비대위 부위원장 2004 서울 시흥초 복직 2006 전교조 정치위원장 2006 3번째 해직 * 임두혁 사무총장 후보 1967 출생 (만40세) 1994 만도기계노동조합 쟁의부장 1995 만도기계노동조합 선전부장 1998 만도기계 정리해고 반대투쟁으로 해고, 수배 2001 연대와 전진을 위한 전국노동자회 의장 2005 현)금속산업연맹 수석부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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