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187명이 영화배우 출신 강신성일 전 의원의 가석방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법무부에 제출했다.
국민중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0일 "지난달 초부터 여야 의원들로부터 '영화인 강신성일의 구명을 위한 탄원서'에 서명을 받아 지난 8일 김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탄원서에서 "강 전 의원이 그동안 한국 영화.문화계의 발전에 높이 기여한 점을 깊이 참작해 죄가 있더라도 사회적 공헌과 올해 일흔인 고령의 나이를 감안, 관용이 베풀어지기를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탄원서에는 정 원내대표 외에 이용희,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열린우리당 김한길, 한나라당 김형오, 민주당 김효석, 민주노동당 권영길 원내대표 등이 서명했다.
강 전 의원은 지난 16대 의원 시절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지원법 연장과 관련해 옥외광고물 업자들로부터 1억 8700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의정부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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