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낮 12시 50분께 공주시 신관동 공주대교 앞 도로를 지나던 탱크로리에서 질산폐기물 5000여 리터가 새어나와 인근 금강변으로 흘러들었다.
사고 차량은 H사 소속 폐기물 처리탱크로 당시 질산30%, 인산 30%, 불산 5%, 수분 35% 등으로 구성된 폐기물 13.7톤을 운반중이었다.
이날 사고는 차량 탱크가 적재된 폐기물과 화학반응을 해 탱크 일부가 부식하면서 폐기물이 새어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행정당국은 새어나온 폐기물이 인근 금강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석회를 살포하고 굴착기를 동원해 유입로를 흙으로 메우는 등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또 추가 누출을 방지하기 위해 사고차량에 실린 폐기물을 다른 탱크로리로 옮겨싣는 등 사고수습에 나서고 있다.
공주시청 관계자는 "사고지점 하류에 취수장이 있어 일단 폐기물의 금강 유입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는 계속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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