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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송기인 '어색한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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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송기인 '어색한 조우'

마산 행사에서…악수뿐 대화는 안 나눠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7일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인 송기인 신부와 '어색한 만남'을 가졌다.

통일부장관을 역임한 박재규 경남대 총장의 취임 축하행사가 열린 마산시 오동동 L호텔 리셉션장에서다.

송 신부가 위원장으로 있는 과거사정리위가 최근 긴급조치 위반 판결과 관련한 판사들의 실명을 공개했고, 박 전 대표는 이에 대해 기자간담회에서 "나에 대한 정치적 공세라고 생각한다"고 불쾌한 심경을 피력한 바 있어 두 사람의 '예상 밖' 만남은 눈길을 끌었다.

정오가 조금 지나 행사장에 다소 늦게 도착한 박 전 대표는 미리 와서 헤드테이블에 앉아 있던 박재규 총장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데 이어 박 총장의 오른편에 앉아 있던 송 신부와도 미소를 띠며 악수를 나눴다.

박 전 대표는 사진기자들을 위해 차분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한 뒤 연단에 올라 인사말을 통해 "박 총장은 대한민국 최고 북한 전문가 중 한 분"이라면서 "저는 남북간 긴장 완화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든 후에 남북한이 경제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통일관'을 피력했다.

박 전 대표는 그 뒤 다른 테이블을 돌며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리셉션장을 떠나 송 신부와 얘기를 나눌 기회는 없었다.
▲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가 7일 오후 경남 마산시 오동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박재규(중앙) 경남대 제8대 총장 취임축하 리셉션장에 참석해 물을 들이키고 있다.박 총장은 국민의 정부 당시 통일부 장관을 지냈으며 왼쪽은 현재 참여정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송기인 신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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