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3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가족의 탄생><괴물><왕의 남자><시간> 등 총 네 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됐다. 또한 토론토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22일, 한국영화 초청작을 두 편 더 추가할 계획이다. <가족의 탄생>과 <왕의 남자>가 초청된 부문은 '디스커버리 섹션'. 촉망받는 신인감독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부문으로 전 세계에서 온 총 1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김기덕 감독의 <시간>은 '비전' 부문에 초청됐다. 체코 카를로비바리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며 해외 관객과 만난 <시간>은 토론토영화제를 통해 소개돼 또 한 번 해외 관객과 만나게 됐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도 토론토 행에 합류했다. <괴물> 역시 칸국제영화제, 스페인 시체스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해외 관객과 잦은 만남을 갖고 있는 작품. 봉준호 감독은 직접 토론토영화제를 방문할 예정이다.
토론토영화제는 지난해 <친절한 금자씨><형사><그때 그사람들><사과> 등 다섯 편의 한국영화를 초청했으며, 한국영화는 물론 일본, 태국 등의 아시아 영화에 대해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강혜정과 아사노 타다노부가 호흡을 맞춘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의 태국영화 <보이지 않는 물결>도 초청,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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