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드디어 '천만 관객 영화' 대열에 합류한다. 15일까지 전국 9백 90만여 명을 불러 모은 <괴물>은 개봉 21일째를 맞는 16일, 1000만 관객 고지를 밟을 예정이다. <괴물>의 제작사인 청어람은 "공휴일이었던 15일 하루 동안 전국 46만여 명의 관객을 추가해 현재 9백 90만 관객을 모았으며, 16일 중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7월 27일 개봉한 <괴물>은 개봉 39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끌어 모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록을 누르고, 역대 최단 기간인 21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게 됐다. 이로써 <괴물>이 <왕의 남자>가 갖고 있는 1230만 최고 흥행 스코어를 언제쯤 깰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흥행 추세를 이어간다면 열흘 안에 1230만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550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괴물>은 하루 평균, 전국 25만 이상의 관객을 꾸준히 불러 모으고 있는 것. 따라서 개봉 30일을 전후해 1230만 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영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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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프레시안무비 |
한국영화 흥행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괴물>은 또한 오는 9월 2일 일본 개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사냥에도 나선다. 칸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얻으며 일찌감치 7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린 <괴물>은 대만과 태국 등의 아시아와 영국, 프랑스 등의 유럽,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의 남미 지역에서 상영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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