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선제골 내주면 어려워"…베어벡, 수비강화 시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선제골 내주면 어려워"…베어벡, 수비강화 시사

[프레시안 스포츠]"한국 축구팬들은 최고의 서포터"

핌 베어벡 한국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28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의 수비 강화를 시사했다.
  
  베어벡 감독은 "독일 월드컵 조별 예선 3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을 내줬다. 이를 극복하는 데에는 많은 에너지가 들 수밖에 없었다. 이를 감안해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베어벡 감독은 수비력 강화 훈련에 남다른 장점을 갖고 있는 지도자로 알려져 있어 새로운 얼굴이 절실히 필요한 한국 대표팀의 수비라인 재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어벡 감독은 "모든 코칭스태프가 확정되면 어떤 시스템을 쓸 것인지 밝힐 것이다.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 축구 강호들은 같은 시스템을 오랫동안 써 왔다. 이런 시스템은 선수들의 구성이나 능력 등의 상황을 보고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한국 대표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축구 전문가들은 현 대표팀 상황에서 베어벡 감독이 4-4-2 전형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펴고 있다. 4-3-3 전형의 경우는 미드필더가 세 명이라 아직 개인적 능력이 유럽 강호에 비해 모자라는 한국으로서는 상대와의 중원싸움에 밀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감독으로서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베어벡 감독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히딩크, 아드보카트 등 최고의 지도자들과 4년반 동안 함께 했던 경험이 내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에 대해 평가는 앞으로의 결과를 보고 내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베어벡 감독은 "과거에 대한 얘기보다는 미래를 위한 대표팀 운영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독일 월드컵 대표팀은 2002년 때보다 선수들의 자질과 자신감이 높아졌다. 아시아 팀 가운데 한국은 최다 승점(4점)을 따냈지만, 스위스 전에선 불운이 따랐다. 국제대회에 좋은 성적을 내려면 운도 따라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어벡 감독은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이번 독일 월드컵 결과에 대해 후회는 없다. 결과에 실망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한국 축구 팬들은 최고의 서포터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끝맺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