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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임동원, DJ 방북 수행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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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임동원, DJ 방북 수행할 수도"

DJ 측 "결정된 바 없어…29일 북측과 협의"

천정배 법무장관이 23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6월 북한 방문시 임동원 전 국정원장이 수행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혀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성사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이들이 이번 방북단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김 전 대통령의 이번 북한 방문과 관련해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 임동원 전 국정원장, 이기호 전 경제수석 등 제1차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낸 주역들이 수행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들 중 박 전 장관과 임 전 원장은 현재 보석 상태에서 각각 파기 환송심과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라 방북을 위해서는 법원과 정부 당국의 허가가 필요하다.
  
  천정배 "임동원, 법원 허가 있으면 갈 수 있을 것"
  
  특히 노무현 정부 출범 후 '대북송금 특검'으로 고초를 겪은 이들 세 사람이 만약 김 전 대통령의 방북 수행단에 포함된다면 이들에겐 '명예회복'의 의미가 될 수도 있다.
  
  천정배 법무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DJ 방북에 임 전 장관 등이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재판 중이라고 못 갈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보통 외국에 가거나 그런 경우 법원의 허가가 있으면 갈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김 전 대통령 비서실의 최경환 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의 방북 수행단은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며 "29일 남북 실무협상에서 방북 수행단 규모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비서관은 "언론이 너무 앞서 나가는 것 같다"며 일부 언론이 이번 방북 수행단 구성과 관련해 현 정부와 김 전 대통령 측이 미묘한 시각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를 한 것에 대해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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