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독일 월드컵을 빛낼 10대 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골, 6도움으로 맹활약한 박지성의 진가를 축구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주목한 셈이다.
UEFA(유럽축구연맹)이 발간하는 축구 전문지 <챔피언스 매거진>은 최신호에서 '독일 월드컵 10대 스타(Ten for Germany)'를 발표했다.
이 잡지는 박지성을 비롯해 월드컵에서 우크라이나의 '오렌지 혁명'을 축구장에서 재연하겠다는 '득점기계' 셰브첸코(AC 밀란), 코트디부아르의 골잡이 드로그바와 가나의 테크니션 에시앙(이상 첼시), '오즈의 마법사'란 별명이 붙어 있는 호주의 키웰(리버풀), 한국과 조별예선에서 맞붙는 스위스의 수비수 센데로스(아스날) 등을 '10대스타'에 올렸다.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챔피언스 매거진>의 '독일 월드컵 10대 스타' 선정을 인용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5명이나 뽑혔다. 이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모인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의 에이전트사인 FS 코퍼레이션은 박지성이 12일 오전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을 결산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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