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아난드 터커
출연 스티브 마틴, 클레어 데인즈, 제이슨 슈워츠먼
수입,배급 20세기폭스코리아 |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05분 | 2005년 시골 처녀 미라벨 버터필드(클레어 데인즈)는 화가로 성공하기 위해 혼자 LA로 이주해 할리우드 스타들이 주로 이용하는 유명 백화점에서 점원으로 일한다. 어느날 그녀 앞에 두 남자가 나타난다. 한 명은 로고 디자이너지만 데이트 비용조차 부담하기 어려운 가난한 남자 제레미(제이슨 슈왈츠먼)이고 다른 한 남자는 나이는 많지만 부자인데다 친절하기까지 한 레이 포터(스티브 마틴)이다. 어느 쪽이 진짜 사랑일까? 헷갈리던 미라벨은 결국 돈도 많고 나이도 많은 레이를 택하지만, 레이는 미라벨과 진지한 관계를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레이를 깊이 사랑하게 된 미라벨은 레이가 딴 여자와 잔 사실을 알고 상처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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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걸 Shopgirl ⓒ프레시안무비 |
<총알탄 사나이>, <신부의 아버지>와 최근작 <핑크 팬더>에 이르기까지 코믹 연기로 국내 관객에게 잘 알려져 있는 스티브 마틴이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스티브 마틴이 직접 쓴 동명의 단편 소설을 바탕으로 한 <쇼핑걸>에서 그는 제작, 주연까지 맡아 화제를 모았다. 로맨스의 주인공이 된 스티브 마틴의 상대역은 <로미오와 줄리엣>, <디 아워스>에서 청순미를 과시했던 클레어 데인즈. 두 배우는 실제 서른 다섯 살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잘 어울리는 한쌍의 연인 분위기를 연출해 영화의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쇼핑걸>은 흔해빠진 신데렐라 스토리의 변형임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이다. 화가의 꿈을 가진 가난한 백화점 여점원의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인 이 영화는 '사랑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뻔한 결론에 도달하지만, 진정성이 담겨 있는 아름다운 대사들은 특히 사랑에 빠져 있는 연인들이 크게 공감할 만큼 진실한 느낌을 준다. 시카고 선 타임즈의 로저 에버트는 이 영화를 "예민한 통찰력을 보여준 영화"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국내 개봉 제목인 <쇼핑걸>은 '쇼핑하는 여자'로 오해할 소지가 있지만, 원제는 '물건을 파는 여자'라는 뜻의 'shopgir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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