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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18일 '일본 EEZ 침범' 여야 지도부 만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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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18일 '일본 EEZ 침범' 여야 지도부 만찬 회동

한나라 불참 통보…"정부 입장 먼저 밝히라"

일본의 수로탐사 계획으로 인해 동해상 배타적경제수역(EEZ) 문제를 둘러싸고 한일 두 나라 간에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이 18일 저녁 여야 정당대표, 원내대표, 국회 관련 상임위원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간담회를 갖는다.

노 대통령은 18일 만찬간담회에서 EEZ를 둘러싼 최근 상황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된 각 정당 및 국회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열린우리당 정동영 대표, 김한길 원내대표, 민주당 이낙연 원내대표,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천영세 의원단 대표, 국민중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또 국회 관련 상임위에서는 외교통상위 임채정 위원장, 국방위 안영근 간사, 농해수위 김우남 간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이병완 비서실장, 김병준 정책실장, 송민순 안보실장이 참석한다.

***한나라당 "정부 입장도 없이 갑론을박 하자는 거냐"**

그러나 17일 긴급하게 자리가 마련된 이날 만찬에 한나라당은 불참하기로 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안타깝게도 불참한다고 통보해 왔고,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18일 일본 출국 일정이 있어서 참석이 어렵다고 알려 왔다"며 "농해수위는 한나라당 이상배 의원이 위원장이라서 불참하기로 해서 부득이 김우남 간사가 참석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정현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불참'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내일 만찬인데 오늘 오후에 연락이 왔다"며 "각자 다 일정이 있는 상태에서 조정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국가 중대사를 논의하는데 정부가 먼저 입장을 제시하고 야당 입장을 구해야지, 정부는 입장도 없이 그 자리에서 갑론을박 하자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지방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기에 자칫 노 대통령이 마련한 자리에 들러리 서는 격이 될 수도 있음을 우려해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 7일 노 대통령 초청 법사위원회 소속 의원 만찬간담회에도 불참하기로 해 이 간담회를 무산시킨 바 있다.

법사위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는 이해찬 전 총리 낙마 이후 노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대화정치'의 일환으로 마련된 자리였으나 한나라당은 "국회 회기 중 대통령 초청행사에 참석하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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