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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국민들이 현 정부 '참여정부'로 믿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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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국민들이 현 정부 '참여정부'로 믿지 않아"

"공무원 많지 않아…혁신이 성장과 분배 결합"

"국민들이 이 정부를 참여정부로 많이 믿지는 않는다. 자기들이 참여정부라고 하니까 불러주긴 하는데 어디서 참여하는지 모르겠다는 말들도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서울 광화문 정통통신부 청사에서 열린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국가 브랜드 얘기를 할 때 '혁신정부'로 바꿀까 생각도 했다"면서 이같은 고민을 털어놓았다.

노 대통령은 "당의 정책으로 봐서 '진보정부' 해놓으면 진보 안 하는 사람은 싫어할 것인데 혁신이라는 말은 거부감도 없는 것 같다"며 "내용을 보니까 혁신이 제일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결코 공무원 수 많지 않다"**

노 대통령은 또 정부 혁신의 중요성과 관련해 "'큰 정부', '작은 정부' 논쟁이 있지만 그 이전에 어떻든 공직사회에 대해서 국민들의 불신이 있다"며 "공직자들이 사는 길이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공무원들을 보고 '철밥통'이라고 한다"며 "혁신으로 계속해서 일 잘하는 공무원이라면 '철밥통'이면 어떻고 '금밥통'이면 어떠냐"고 반문했다.

노 대통령은 "혁신을 통해 일이 줄면 그 사람들은 다 어디 가서 뭐 하냐고 하는데 공무원 재교육 과정을 통해서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하면 된다"면서 "결코 공무원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운 일을 계속 찾아서 봉사하고 신뢰만 얻으면 그건 떳떳한 '철밥통'"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우리가 그동안 성장과 분배 논쟁을 계속 해 왔다"며 "이 두 개는 함께 가야 하는 것이며 둘을 결합시킬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기업이나 국가경제가 혁신으로 효율이 높아지면 월급도 높아질 수 있고 그러면 분배가 좋아진다"며 "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달성하는 열쇠는 혁신"이라고 말했다.

***"언론, 정부 정책 일시적으로 흠집낼 수는 있지만…"**

노 대통령은 "정부 정책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숙명적으로 야당과 언론의 공격을 받아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언론이 모질고 독할 수도 있다"며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고 이를 고려해 국민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 문제는 단기적으로 절대 해결 안 된다"면서 "어렵더라도 꾸준히 축적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많은 사람을 일시적으로 속일 수 있지만 많은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며 "정부에 대한 비판도 마찬가지다. 일시적으로 흠집을 낼 수는 있지만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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